[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이영하(22·두산베어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확실히 던지기 편하다’는 말을 남겼다.
일본 오키나와에 초청을 받아 방문한 선 전 감독은 13일 두산 베어스가 훈련하는 구시카와구장에 방문해 선수들의 피칭을 지켜봤다.
그 중에서도 눈여겨 본 투수는 이영하. 새 시즌 4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영하의 투구를 지켜보던 선 전 감독은 긴 시간 동안 이영하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직접 롱토스를 해주며 자세를 봐주기도 했다.
선 전 감독은 “이영하는 조건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좋은 공을 갖고 있다”면서 “근데 상체 위주로 공을 던지기에 하체로 던지게끔 조언해줬다.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국보급 투수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이영하는 “최근에 투구하면서 어깨가 안 좋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유를 알고 나니까 부담이 없는 것 같다. 확실히 던지기 편하다”며 “앞으로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선 전 감독님이 가르쳐준 투구 폼으로) 던지면서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다. 우선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내 걸로 다시 던지면 되는 거니까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팔이 좀 커졌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게 가장 와 닿았다. 내가 느끼기에도 커졌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줄여야 할까 했는데 다행이다”며 “만약 이게 맞는 것이라면 시즌 때 쭉 해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 전 감독에게 “(이)영하가 올해 18승 한다고 했다”고 농담을 전했다. 이에 이영하는 “내가 18승을 거두면 팀이 우승한다는 소리다”며 “린드블럼이나 후랭코프, 선배들 모두 나보다 잘 던지니까 내가 그 정도 하면 우승한다는 것 아닌가. 그래서 잘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오키나와에 초청을 받아 방문한 선 전 감독은 13일 두산 베어스가 훈련하는 구시카와구장에 방문해 선수들의 피칭을 지켜봤다.
그 중에서도 눈여겨 본 투수는 이영하. 새 시즌 4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영하의 투구를 지켜보던 선 전 감독은 긴 시간 동안 이영하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직접 롱토스를 해주며 자세를 봐주기도 했다.
선 전 감독은 “이영하는 조건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좋은 공을 갖고 있다”면서 “근데 상체 위주로 공을 던지기에 하체로 던지게끔 조언해줬다.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국보급 투수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이영하는 “최근에 투구하면서 어깨가 안 좋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유를 알고 나니까 부담이 없는 것 같다. 확실히 던지기 편하다”며 “앞으로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선 전 감독님이 가르쳐준 투구 폼으로) 던지면서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다. 우선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내 걸로 다시 던지면 되는 거니까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팔이 좀 커졌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게 가장 와 닿았다. 내가 느끼기에도 커졌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줄여야 할까 했는데 다행이다”며 “만약 이게 맞는 것이라면 시즌 때 쭉 해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 전 감독에게 “(이)영하가 올해 18승 한다고 했다”고 농담을 전했다. 이에 이영하는 “내가 18승을 거두면 팀이 우승한다는 소리다”며 “린드블럼이나 후랭코프, 선배들 모두 나보다 잘 던지니까 내가 그 정도 하면 우승한다는 것 아닌가. 그래서 잘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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