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왓퍼드전 출전 가능성↑…포체티노 “훈련 때 에너지 넘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의 왓퍼드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왓퍼드와 2018-19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FA컵과 리그컵마저 탈락하면서 팀 분위기 침체돼 있다.
애초 2019 AFC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손흥민도 2월초까지는 팀을 이탈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열린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하고 말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다만 손흥민의 몸상태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8강 탈락 후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대표팀에 차출되기 전에도 영국에서 빡빡한 일정을 치렀던 손흥민이다.
그러나 팀 사정상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이다. 30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는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가 올라와 있다. 31일 왓퍼드전을 앞두고 훈련을 마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카타르전에서 패한 뒤) 너무 실망했지만, 지금은 기분이 많이 좋아져 다시 힘을 내 왓퍼드전에서 팀을 도울 것”이라며 “며칠의 휴식이 그에게는 좋았고, 분명히 준비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가 처음부터 뛸 것인지 아니면 벤치에서 대기 할 것인지를 결정하겠지만, 손흥민은 훈련 세션에서 매우 좋은 에너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매우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을 봤을 때 손흥민의 왓퍼드전 출전 가능성은 높다. 지친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의 말처럼 활력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