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김용의(LG)가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할리퀸’으로 분장해 인기상을 받았다.
양준혁야구재단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대회를 열었다.인기 있는 프로 야구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김용의가 ‘할리퀸’으로 변신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타로 나선 김용의는 하이힐을 신고 타석에 섰다. 심판에게 어필하기도 하는 등 재밌는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할리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캐릭터가 가장 뚜렷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만했다. 신발 벗고 뛰는 것, 심판에게 어필한 것까지 모두 계산된 행동이었다”며 “심판에게 투수가 다리보지 않게 해달라고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섭외가 떨어지자마자 여장을 준비했다”는 김용의는 “이 대회는 야구의신, 바람의아들, 레전드들이 나오는 경기다. 나는 예능의 신으로 나서자 싶어서 이렇게 여장을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나도 내년이면 35살이다. 아직 장가도 못 갔는데 계속 여장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가 됐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용의는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해주셨으니 나도 오늘만큼은 내려놓고 재밌게 임했다. 좋은 일이니까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준혁야구재단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대회를 열었다.인기 있는 프로 야구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김용의가 ‘할리퀸’으로 변신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타로 나선 김용의는 하이힐을 신고 타석에 섰다. 심판에게 어필하기도 하는 등 재밌는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태그아웃 당하는 할리퀸.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인기상을 수상한 할리퀸.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김용의는 “망사스타킹이 생각보다 따뜻하더라. 계속 신고 있었다”고 웃었다. “하이힐은 처음 신어봤다”는 그는 “오늘 오기 전에 강남역에서 하나 사왔다. 사이즈가 작아서 꺾어 신었다. 여장은 박지영 아나운서가 도와줬다”고 말했다.할리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캐릭터가 가장 뚜렷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만했다. 신발 벗고 뛰는 것, 심판에게 어필한 것까지 모두 계산된 행동이었다”며 “심판에게 투수가 다리보지 않게 해달라고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섭외가 떨어지자마자 여장을 준비했다”는 김용의는 “이 대회는 야구의신, 바람의아들, 레전드들이 나오는 경기다. 나는 예능의 신으로 나서자 싶어서 이렇게 여장을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나도 내년이면 35살이다. 아직 장가도 못 갔는데 계속 여장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가 됐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용의는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해주셨으니 나도 오늘만큼은 내려놓고 재밌게 임했다. 좋은 일이니까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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