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콱 막혔던 SK 공격의 혈이 김성현의 2루타로 뚫렸다. 한국시리즈 5차전 역전승 이후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김성현의 장타가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김성현의 2루타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좌익수 정진호의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안착한 그는 김강민의 희생타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3루까지 나아가는 과정에서 2루를 밟았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두산은 이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다.
김성현은 “이번에도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라고 한숨을 내쉰 뒤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난 발에 (베이스가 닿은)느낌이 있었다”라는 말로 정상적인 플레이였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2루타를 친 소감을 묻자, 행운이라고 답했다. 그는 “워낙 후랭코프가 잘 던지고 있었다. 잘 치면 좋고 못 쳐도 본전이라 생가햇다. 외야 수비가 전진해 있었다. 평소와 같은 위치였다면 아웃이었을 텐데 운이 따랐다. 타구 방향까지 좋아 ‘안타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를 친 것도 기쁜데 3루까지 가게 돼 더 기뻤다. 내가 역전 주자가 되지 않았나”라며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워낙 많다. 늘 경기 전 ‘오늘도 무사히 마치자’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시리즈를 즐기고 있다는 김성현이다. 3승 2패로 앞선 SK는 2010년 이후 8년 만에 우승까지 앞으로 1승만 남았다. 그는 “우승하게 되면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기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6차전은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현의 2루타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좌익수 정진호의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안착한 그는 김강민의 희생타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3루까지 나아가는 과정에서 2루를 밟았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두산은 이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다.
김성현은 “이번에도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라고 한숨을 내쉰 뒤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난 발에 (베이스가 닿은)느낌이 있었다”라는 말로 정상적인 플레이였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2루타를 친 소감을 묻자, 행운이라고 답했다. 그는 “워낙 후랭코프가 잘 던지고 있었다. 잘 치면 좋고 못 쳐도 본전이라 생가햇다. 외야 수비가 전진해 있었다. 평소와 같은 위치였다면 아웃이었을 텐데 운이 따랐다. 타구 방향까지 좋아 ‘안타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를 친 것도 기쁜데 3루까지 가게 돼 더 기뻤다. 내가 역전 주자가 되지 않았나”라며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워낙 많다. 늘 경기 전 ‘오늘도 무사히 마치자’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시리즈를 즐기고 있다는 김성현이다. 3승 2패로 앞선 SK는 2010년 이후 8년 만에 우승까지 앞으로 1승만 남았다. 그는 “우승하게 되면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기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6차전은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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