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의 발언에 발끈했다.
토니 클락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빌 제임스의 발언은 대체 선수들의 기용과 관련된 역사를 고려할 때 무모하고 모욕적인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이자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제임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의 가치와 관련해 언쟁을 벌였다.
그는 '보스턴 해럴드'의 마이클 실버맨 기자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구단들의 탱킹을 비난하는 멘트를 전하자 "왜냐하면 일부 선수들은 자신들의 가치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에 'CBS스포츠'의 크리스 타워스가 "그렇다면 가치보다 훨씬 낮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들을 보면 내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선수 노조를 발끈하게 만든 문제의 발언을 남겼다. "만약 모든 선수들이 내일 모두 은퇴한다면, 이들을 모두 대체하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안에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선수들은 게임이 아니다( The players are NOT the game). 맥주 판매원 이상도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클락 사무총장은 제임스의 마지막 발언을 인용, "선수들은 게임이다(The Players ARE the game)"라는 말로 응수했다. "우리 팬들은 매 시즌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즐길 기회를 얻고 있다. 만약 이런 감정들이 개인을 넘어 확산된다면, 예상했던 어떤 것보다 극복하기 어려운 도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니 클락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빌 제임스의 발언은 대체 선수들의 기용과 관련된 역사를 고려할 때 무모하고 모욕적인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이자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제임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의 가치와 관련해 언쟁을 벌였다.
그는 '보스턴 해럴드'의 마이클 실버맨 기자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구단들의 탱킹을 비난하는 멘트를 전하자 "왜냐하면 일부 선수들은 자신들의 가치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에 'CBS스포츠'의 크리스 타워스가 "그렇다면 가치보다 훨씬 낮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들을 보면 내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선수 노조를 발끈하게 만든 문제의 발언을 남겼다. "만약 모든 선수들이 내일 모두 은퇴한다면, 이들을 모두 대체하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안에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선수들은 게임이 아니다( The players are NOT the game). 맥주 판매원 이상도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클락 사무총장은 제임스의 마지막 발언을 인용, "선수들은 게임이다(The Players ARE the game)"라는 말로 응수했다. "우리 팬들은 매 시즌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즐길 기회를 얻고 있다. 만약 이런 감정들이 개인을 넘어 확산된다면, 예상했던 어떤 것보다 극복하기 어려운 도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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