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5주 연속 대회가 열리는 '아시안 스윙'의 세 번째 대회로 25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펼쳐진다.
현재 세계 1위인 박성현은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자 순위에서 박성현이 랭킹 포인트 8.11점으로 1위 쭈타누깐은 8.03점으로 2위다.
21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공동 2위, 박성현은 공동 26위를 하면서 둘의 격차가 좁혀졌다.
8월 말부터 1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쭈타누깐과 간격을 더 벌릴 수 있다.
답변하는 유소연 [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근 2주 연속 공동 3위, 공동 2위 등 좋은 성적을 낸 쭈타누깐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오히려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반대로 쭈타누깐을 추격할 기회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쭈타누깐이 219점으로 1위, 박성현은 136점으로 2위다.
둘의 간격은 83점 차이고, 올해 남은 대회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을 포함해 4개가 전부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30점, 준우승자 12점 순으로 주기 때문에 박성현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되려면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최소한 3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해야 한다.
세계 랭킹 3위 유소연(28)과 올해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한 고진영(23)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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