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하계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 및 공동유치를 논의하기 위한 체육 회담이 열린다.
판문점 평화의집에서는 15일 2018년도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진행됐다. 통일부가 배포한 공동보도문 제5항에 따르면 양측은 ‘남과 북은 2020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10월 말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라고 합의했다.
대한민국 문재인(65)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34)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 4조 2항에는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함께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제5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의견 일치를 본 올림픽 단일팀 및 공동개최를 위한 실무 협상이 곧 시작된다는 의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월 5일 MK스포츠 질의에 대해 “토마스 바흐(65·독일) 위원장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에게 ‘2020년 도쿄하계대회 남북단일팀 구성 및 활동에 대해 양국 체육회와 합심하여 돕는 중’이라고 전했다”라고 공식답변한 바 있다.
남북단일팀은 1991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및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처음이다.
30년 가까이 명맥이 끊겼던 남북단일팀은 2018년에만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장애인 대회 포함)과 ITTF 월드 투어 제7차 대회(코리아 오픈)에서 잇달아 성사되며 양국 관계 개선에 이바지했다.
2018아시안게임 ‘코리아’는 금1·은1·동2로 남북단일팀 사상 첫 종합경기대회 입상 나아가 우승을 달성했다. 카누 용선(드래곤 보트) 여자 금메달·동메달 및 남자 동메달 그리고 여자농구 동메달을 땄다.
IOC 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및 단일팀은 양국 정치적 협상의 시발점이 됐다. 스포츠가 다시금 한반도 나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면서 “우리는 대한민국과 북한이 2032 하계올림픽 개최 경쟁에 성공적으로 입후보하는 데 필요한 정치(를 비롯한 스포츠 외적인) 진전을 양국 회담을 통해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기원하기도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 발표 후 “North and South Korea will file a joint bid to host the 2032 Olympics. Very exciting!”이라는 글을 사회관계망(SNS) 공식계정에 올려 2032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의사를 반긴 바 있다.
한국은 1988 서울대회 이후 44년 만에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북한은 아직 동계대회 포함 어떠한 올림픽도 개최한 바 없다.
IOC는 “(북한 및 단일팀) 선수단 지원과 국제대회 참가도 돕겠다”라면서 “남북 체육 교류 촉진 등 스포츠를 통한 대한민국과 북한의 화해를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는 15일 2018년도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진행됐다. 통일부가 배포한 공동보도문 제5항에 따르면 양측은 ‘남과 북은 2020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10월 말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라고 합의했다.
대한민국 문재인(65)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34)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 4조 2항에는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함께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제5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의견 일치를 본 올림픽 단일팀 및 공동개최를 위한 실무 협상이 곧 시작된다는 의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월 5일 MK스포츠 질의에 대해 “토마스 바흐(65·독일) 위원장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에게 ‘2020년 도쿄하계대회 남북단일팀 구성 및 활동에 대해 양국 체육회와 합심하여 돕는 중’이라고 전했다”라고 공식답변한 바 있다.
남북단일팀은 1991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및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처음이다.
30년 가까이 명맥이 끊겼던 남북단일팀은 2018년에만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장애인 대회 포함)과 ITTF 월드 투어 제7차 대회(코리아 오픈)에서 잇달아 성사되며 양국 관계 개선에 이바지했다.
2018아시안게임 ‘코리아’는 금1·은1·동2로 남북단일팀 사상 첫 종합경기대회 입상 나아가 우승을 달성했다. 카누 용선(드래곤 보트) 여자 금메달·동메달 및 남자 동메달 그리고 여자농구 동메달을 땄다.
IOC 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및 단일팀은 양국 정치적 협상의 시발점이 됐다. 스포츠가 다시금 한반도 나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면서 “우리는 대한민국과 북한이 2032 하계올림픽 개최 경쟁에 성공적으로 입후보하는 데 필요한 정치(를 비롯한 스포츠 외적인) 진전을 양국 회담을 통해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기원하기도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 발표 후 “North and South Korea will file a joint bid to host the 2032 Olympics. Very exciting!”이라는 글을 사회관계망(SNS) 공식계정에 올려 2032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의사를 반긴 바 있다.
한국은 1988 서울대회 이후 44년 만에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북한은 아직 동계대회 포함 어떠한 올림픽도 개최한 바 없다.
IOC는 “(북한 및 단일팀) 선수단 지원과 국제대회 참가도 돕겠다”라면서 “남북 체육 교류 촉진 등 스포츠를 통한 대한민국과 북한의 화해를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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