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에이스 양현종의 부상이 KIA 5위 싸움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양현종은 어제(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등판 했으나 오른 옆구리 통증으로 3회만 던지고 교체됐습니다.
2-0으로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한 3회말에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이원석에게 석 점짜리 좌월 역전 홈런을 얻어맞을 때 투구 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양현종은 스트레칭과 몇 차례 연습 투구를 하고서 계속 마운드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대타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지영과 대결할 때도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양현종은 허리 부근에 손을 얹고 천천히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4회에는 바뀐 투수 황인준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5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KIA는 양현종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4일 광주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엔트리 말소 여부는 검진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양현종은 정규 시즌 종료 전 두 차례의 선발등판을 더 해야 합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잔여 경기 등판이 힘들거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면, 치열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로서는 큰 악재입니다.
양현종의 몸 상태에 따라 KIA의 5위 경쟁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KIA 팬들과 야구 팬들은 양현종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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