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떠오르는 신예 에이스 최원태(21)는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넥센은 2일 현재 141경기를 소화해 74승 67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던 고척 NC전에서 승리하며 잔여 3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구단 안팎으로 사건사고가 줄을 이었고, 주전 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특유의 젊은 파워로 위기를 극복했다.
힘차게 가을야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바로 최원태의 선발 복귀 여부다.
프로 4년차 최원태는 2017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넥센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히어로즈 구단에서 국내 투수 최초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에서 염증이 발견된 것.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재활 중이다.
최원태의 빈 자리는 컸다. 이승호 안우진 등 가능성이 엿보이는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 등판시켰고, 다행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한 시름 돌렸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선 최원태가 꼭 필요하다.
외인 원투펀치 에릭 해커와 제이크 브리검이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긴 하지만 포스트시즌 일정을 치루기 위해선 국내 투수 2명은 선발로 뛰어줘야 한다. 넥센 입장에선 믿음직스러운 최원태의 복귀가 절실하다.
가뜩이나 지난 시즌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9월초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못 했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부위에 염증이 온 것. 넥센은 최원태의 상태에 촌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수술이 필요하진 않았고, 재활 경과가 좋다.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9월 20일부터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시작했고, 하프 피칭까지 소화했다.
잔여경기 일정이 거의 없는 넥센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예정인데, 이때 최원태의 컨디션을 점검한다. 또 2군 경기에 등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정말 컨디션이 좋다면 정규리그 잔여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다.
장정석 감독은 “몸만 괜찮았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것은 앞으로 최원태 개인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바람을 전했다. 몸 상태가 완벽해져 가을야구에 선발로 나서길 바라고 있다. 2년 만에 나서는 가을잔치에서 정규리그 동안 선발 한 축을 책임졌던 최원태가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넥센은 2일 현재 141경기를 소화해 74승 67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던 고척 NC전에서 승리하며 잔여 3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구단 안팎으로 사건사고가 줄을 이었고, 주전 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특유의 젊은 파워로 위기를 극복했다.
힘차게 가을야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바로 최원태의 선발 복귀 여부다.
프로 4년차 최원태는 2017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넥센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히어로즈 구단에서 국내 투수 최초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에서 염증이 발견된 것.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재활 중이다.
최원태의 빈 자리는 컸다. 이승호 안우진 등 가능성이 엿보이는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 등판시켰고, 다행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한 시름 돌렸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선 최원태가 꼭 필요하다.
외인 원투펀치 에릭 해커와 제이크 브리검이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긴 하지만 포스트시즌 일정을 치루기 위해선 국내 투수 2명은 선발로 뛰어줘야 한다. 넥센 입장에선 믿음직스러운 최원태의 복귀가 절실하다.
가뜩이나 지난 시즌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9월초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못 했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부위에 염증이 온 것. 넥센은 최원태의 상태에 촌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수술이 필요하진 않았고, 재활 경과가 좋다.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9월 20일부터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시작했고, 하프 피칭까지 소화했다.
잔여경기 일정이 거의 없는 넥센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예정인데, 이때 최원태의 컨디션을 점검한다. 또 2군 경기에 등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정말 컨디션이 좋다면 정규리그 잔여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다.
장정석 감독은 “몸만 괜찮았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것은 앞으로 최원태 개인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바람을 전했다. 몸 상태가 완벽해져 가을야구에 선발로 나서길 바라고 있다. 2년 만에 나서는 가을잔치에서 정규리그 동안 선발 한 축을 책임졌던 최원태가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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