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소속팀의 지구 우승을 향한 마지막 3연전 맞대결에 출격한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18∼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맞붙는다.
류현진은 3연전 시리즈의 첫판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 불펜의 핵심인 오승환은 시리즈 내내 등판을 대기한다.
16일 현재 4연승을 달린 다저스가 콜로라도보다 0.5경기 앞선 지구 1위로 올라섰다.
양 팀의 피 말리는 지구 1위 경쟁은 주초 3연전에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할 수도 있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하나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내몰리면 지구 우승은 물론 가을 야구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이번 3연전은 양 팀에 중요하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같은 지구에 속한 4개 팀과의 3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콜로라도는 다저스, 애리조나와 세 번씩 격돌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동부지구 두 팀과의 7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올해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선 다저스가 9승 7패로 앞섰다.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올해 3승 2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1.51로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흥미롭다.
올 시즌 6승 3패 3세이브, 19홀드를 올린 오승환은 앞서거나 박빙의 상황에선 언제든 출격을 대비한다.
오승환은 올해 다저스와의 경기에 4번 등판해 승, 패,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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