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국대 에이스’ 양현종, 日상대 6이닝 무실점 ‘완벽투’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한국 야구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KIA)이 일본 타선을 완벽하게 눌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일본과의 결승에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일본을 막았다.
첫 타자 치카모토 코지를 3구 삼진으로 잡고 기분 좋게 시작한 양현종은 다음타자 기타무라에 안타를 내줬다. 이후 마쓰모토 모모타로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기타무라 쇼지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4번 사사가와 고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후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무라 츠요시를 우익수 뜬 공 처리하며 23구만에 1이닝을 마쳤다.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2회 쯔지노 다케이로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양현종은 모리시타 쇼헤이에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기나미 료를 삼진, 아오야기 쇼가 유격슈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4회도 삼자범퇴였다.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내야 땅볼, 외야 뜬공 등 일본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5회 선두타자 모리시타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기나미가 2루수 땅볼로 4-6-3 병살이 됐다. 아오야기는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5회까지 76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까지 투구수는 89개였다. 7회부터는 장필준(삼성)에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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