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번 시즌 박세혁(28·두산)은 두 차례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수,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해 활용할 수 있는 폭도 넓은데다 실력도 좋다.
지난 22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앞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익수로 박세혁을 기용하겠다고 전하면서 “보통 외야수 정도는 한다. 발도 빠르고 어깨도 강하니 잘 한다”며 “청백전 때도 우익수로 자주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시절 박세혁은 외야수로 활약했다. 내야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프로에 입단한 뒤부터 양의지의 백업포수로 뛰고 있지만, 이번 시즌 들어 우익수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활용도가 좋은 선수다.
이날 역시 우익수로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잘 마쳤다. 타격에서도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 해줬다.
경기 후 만난 박세혁은 외야 수비에 대해 “팀이 원한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대학 때 했던 게 있지만 물론 프로는 확연히 다르다. 그래도 경험이 있고,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시합에 나가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고 전했다.
최근 타격감도 좋다. 7월만 놓고 봐도 타율 0.360, 출루율 0.414, OPS(출루율+장타율) 0.814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박세혁은 “전반기에는 삼진도 많았고 안 좋은 결과가 많았다. 핑계일 수 있지만 생각해보니 종아리 다친 이후로 준비가 잘 안 된 상태에서 마음만 급해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나 코치님들 도움도 많이 받고 생각을 바꿨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많이 쳤고, 지금도 경기에 나서기 전에 많이 치고 들어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후로 추가로 타격 훈련도 많이 한다. 박세혁은 “백업이라는 자리가 언제 시합에 나갈지 모르고,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는 일이니까 항상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추가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얻으려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세혁은 “앞으로 우리 팀이 1위를 달리는데 내가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양)의지 형 보고 많이 배우고, 외야로 나간다고 해도 열심히 노력해서 선수의 본분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2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앞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익수로 박세혁을 기용하겠다고 전하면서 “보통 외야수 정도는 한다. 발도 빠르고 어깨도 강하니 잘 한다”며 “청백전 때도 우익수로 자주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시절 박세혁은 외야수로 활약했다. 내야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프로에 입단한 뒤부터 양의지의 백업포수로 뛰고 있지만, 이번 시즌 들어 우익수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활용도가 좋은 선수다.
이날 역시 우익수로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잘 마쳤다. 타격에서도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 해줬다.
경기 후 만난 박세혁은 외야 수비에 대해 “팀이 원한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대학 때 했던 게 있지만 물론 프로는 확연히 다르다. 그래도 경험이 있고,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시합에 나가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고 전했다.
최근 타격감도 좋다. 7월만 놓고 봐도 타율 0.360, 출루율 0.414, OPS(출루율+장타율) 0.814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박세혁은 “전반기에는 삼진도 많았고 안 좋은 결과가 많았다. 핑계일 수 있지만 생각해보니 종아리 다친 이후로 준비가 잘 안 된 상태에서 마음만 급해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나 코치님들 도움도 많이 받고 생각을 바꿨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많이 쳤고, 지금도 경기에 나서기 전에 많이 치고 들어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후로 추가로 타격 훈련도 많이 한다. 박세혁은 “백업이라는 자리가 언제 시합에 나갈지 모르고,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는 일이니까 항상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추가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얻으려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세혁은 “앞으로 우리 팀이 1위를 달리는데 내가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양)의지 형 보고 많이 배우고, 외야로 나간다고 해도 열심히 노력해서 선수의 본분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