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8번, 9번 타선이 쐐기 백투백 홈런을 친다. SK 와이번스의 장점인 화력은 어디에서든 채워질 수 있었다.
SK가 전날(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일단 선발투수 맞대결서 SK가 압도했다. SK 박종훈은 개인커리어 최다이닝을 소화하는 등 펄펄 날았고 반대로 한화 제이슨 휠러는 아쉬움 가득한 피칭만 펼쳤다.
하지만 SK가 마운드 위력으로만 승리한 것은 아니었다. 팀 컬러인 타선의 파워가 제대로 나왔다. 적시타가 필요할 때는 적시타가 나왔고 장타가 나와야 할 때는 어김없이 장타가 터졌다. 상위타선, 하위타선 가릴 것 없던 균형 잡힌 밸런스도 한 몫. 상대투수 입장에서 쉬어가기 애매한 순간이 거듭 이어졌다.
특히 SK는 전날(6일) 경기 초반 연거푸 실책을 범하며 주춤할 뻔했지만 2회말, 하위타선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7번 김성현과 8번 윤정우가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9번 김강민이 깔끔한 적시타에 성공했다.
흐름을 이어간 것은 주전포수 이재원. 그는 3회말 자신의 올 시즌 두 자릿수 째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6회말 쐐기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하위타선. 8번 윤정우가 SK 이적 후 첫 아치를 그렸고 환호가 다 끝나기도 전에 9번 김강민이 베테랑 타자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솔로포를 날렸다. 백투백 아치. SK로서 승기를 잡아내는 순간이었다.
SK로서는 중심타선인 최정-로맥-김동엽이 장타에 있어 침묵한 날이었다. 그렇지만 이를 하위타선이 채워냈다. 장타가 두려운 상대투수 입장에 서본다면 정말 피하고 싶을 SK 타선인 것이다.
홈런 하나하나 의미도 남달랐다. 지난해 이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던 이재원은 부진했던 2017시즌, 아쉽게 9개 홈런에 머물렀는데 올 시즌은 전반기 만에 이를 넘어섰다. 윤정우는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손맛. 외야경쟁에 도전장을 내밀 기세다. 쉽지 않은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강민에게도 이번 시즌 첫 홈런포라는 의미가 포함됐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가 전날(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일단 선발투수 맞대결서 SK가 압도했다. SK 박종훈은 개인커리어 최다이닝을 소화하는 등 펄펄 날았고 반대로 한화 제이슨 휠러는 아쉬움 가득한 피칭만 펼쳤다.
하지만 SK가 마운드 위력으로만 승리한 것은 아니었다. 팀 컬러인 타선의 파워가 제대로 나왔다. 적시타가 필요할 때는 적시타가 나왔고 장타가 나와야 할 때는 어김없이 장타가 터졌다. 상위타선, 하위타선 가릴 것 없던 균형 잡힌 밸런스도 한 몫. 상대투수 입장에서 쉬어가기 애매한 순간이 거듭 이어졌다.
특히 SK는 전날(6일) 경기 초반 연거푸 실책을 범하며 주춤할 뻔했지만 2회말, 하위타선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7번 김성현과 8번 윤정우가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9번 김강민이 깔끔한 적시타에 성공했다.
흐름을 이어간 것은 주전포수 이재원. 그는 3회말 자신의 올 시즌 두 자릿수 째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6회말 쐐기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하위타선. 8번 윤정우가 SK 이적 후 첫 아치를 그렸고 환호가 다 끝나기도 전에 9번 김강민이 베테랑 타자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솔로포를 날렸다. 백투백 아치. SK로서 승기를 잡아내는 순간이었다.
SK로서는 중심타선인 최정-로맥-김동엽이 장타에 있어 침묵한 날이었다. 그렇지만 이를 하위타선이 채워냈다. 장타가 두려운 상대투수 입장에 서본다면 정말 피하고 싶을 SK 타선인 것이다.
홈런 하나하나 의미도 남달랐다. 지난해 이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던 이재원은 부진했던 2017시즌, 아쉽게 9개 홈런에 머물렀는데 올 시즌은 전반기 만에 이를 넘어섰다. 윤정우는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손맛. 외야경쟁에 도전장을 내밀 기세다. 쉽지 않은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강민에게도 이번 시즌 첫 홈런포라는 의미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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