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조시 린드블럼(31·두산)의 안정감이 빛난 경기였다. 경기내용 이상의 투지(?)도 함께 관심을 받았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12-2로 대승했다. 1회부터 두산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팻딘을 크게 흔들었고 대량득점을 뽑았다. 반대로 우천중단 변수 속에서도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흔들리지 않은 채 자신의 투구를 펼쳤고 그렇게 6이닝 동안 3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팀원들 전체가 잘해줬다. 그래서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점수 차가 컸고 박세혁의 리드대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다”고도 덧붙였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10승 달성에 성공한 린드블럼은 “결국 목표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 린드블럼은 빼어난 피칭 외에도 한 가지 이색적인 장면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바로 4회초, 돌연 폭우가 내리며 경기가 중단된 순간. 관계자들과 함께 방수포를 덮는 일을 도왔던 것. 선발투수로서 피칭에 집중해도 부족할 터이지만 린드블럼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어떤 의미로 경기를 빨리 재개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느껴지기 충분했다.
이에 대해 린드블럼은 “어릴적부터 구장관리를 돕던 습관 때문에 나도 모르게 뛰쳐나갔다”고 웃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12-2로 대승했다. 1회부터 두산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팻딘을 크게 흔들었고 대량득점을 뽑았다. 반대로 우천중단 변수 속에서도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흔들리지 않은 채 자신의 투구를 펼쳤고 그렇게 6이닝 동안 3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팀원들 전체가 잘해줬다. 그래서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점수 차가 컸고 박세혁의 리드대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다”고도 덧붙였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10승 달성에 성공한 린드블럼은 “결국 목표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 린드블럼은 빼어난 피칭 외에도 한 가지 이색적인 장면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바로 4회초, 돌연 폭우가 내리며 경기가 중단된 순간. 관계자들과 함께 방수포를 덮는 일을 도왔던 것. 선발투수로서 피칭에 집중해도 부족할 터이지만 린드블럼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어떤 의미로 경기를 빨리 재개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느껴지기 충분했다.
이에 대해 린드블럼은 “어릴적부터 구장관리를 돕던 습관 때문에 나도 모르게 뛰쳐나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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