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이는 두산 베어스 이영하(21)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산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승부조작 제보 건과 관련해 이영하임을 밝힌다. 승부 조작 제의를 받고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이영하는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도 선뜻 동의를 했다"고 전했다.
두산에 따르면, 이영하는 4월 30일 모르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의 모교가 아닌 A고교를 졸업한 B브로커로부터 첫 볼넷 제의를 받았다. 이영하는 '전화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의사표시를 한 뒤 전화를 끊은 뒤, 상대방 번호를 차단했다.
브로커는 5월 2일 다른 번호로 이영하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이영하는 '신고하겠다'고 강경하게 대응한 뒤, 구단에 신고했다. 구단은 내부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브로커가 타구단 선수와도 접촉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렸다.
두산은 "이영하와 구단은 KBO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KBO관계자에게는 프로야구의 또 다른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판단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클린베이스볼에 앞장 설 것이다. 이번 일처럼 선수들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승부조작 제보 건과 관련해 이영하임을 밝힌다. 승부 조작 제의를 받고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이영하는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도 선뜻 동의를 했다"고 전했다.
두산에 따르면, 이영하는 4월 30일 모르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의 모교가 아닌 A고교를 졸업한 B브로커로부터 첫 볼넷 제의를 받았다. 이영하는 '전화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의사표시를 한 뒤 전화를 끊은 뒤, 상대방 번호를 차단했다.
브로커는 5월 2일 다른 번호로 이영하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이영하는 '신고하겠다'고 강경하게 대응한 뒤, 구단에 신고했다. 구단은 내부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브로커가 타구단 선수와도 접촉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렸다.
두산은 "이영하와 구단은 KBO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KBO관계자에게는 프로야구의 또 다른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판단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클린베이스볼에 앞장 설 것이다. 이번 일처럼 선수들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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