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선동열(55) 국가대표팀 감독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KBO는 지난 4월 9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109인의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중 아마추어 2명을 제외한 투수는 좌·우완을 모두 합해 50명이다.
하지만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들 중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완 투수들 중에서는 임창민(NC)의 이탈이 아쉽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인 임창민은 2015 프리미어12, 2017 WBC 등 국제대회 경력이 풍부한 불펜 투수로, 이번 대회 역시 불펜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 2일 팔꿈치 부상 및 수술로 시즌아웃됐다. 이외 김세현(KIA), 원종현(NC), 박정배(SK), 윤성환(삼성) 등 각 팀의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나란히 부진하고 있으며, 박세웅(롯데), 임기영(KIA), 장현식(NC) 등은 시즌을 늦게 시작하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2017 APBC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좌완 쪽은 선발 투수들이 아쉽다. 양현종(KIA)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유희관(두산)과 차우찬(LG)이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고, 장원준(두산) 역시 예년 성적보다는 미진하다. 김광현(SK)은 성적이 나쁘지 않으나 팔꿈치 수술 회복 문제로 시즌 100~120이닝 투구 제한이 걸려 있어 큰 기대를 두기 힘들다.
불행 중 다행은 새 얼굴들의 활약이다. 박치국, 곽빈, 이영하(이상 두산)의 신진급 우완 3인방이 꾸준히 경험을 쌓아가고 있고, 최충연(삼성), 문승원(SK), 금민철(KT) 등 국가대표팀 승선 경력이 없는 선수들이 시즌 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최종 엔트리 구성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인의 최종 엔트리는 오는 6월 말에 확정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BO는 지난 4월 9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109인의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중 아마추어 2명을 제외한 투수는 좌·우완을 모두 합해 50명이다.
하지만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들 중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완 투수들 중에서는 임창민(NC)의 이탈이 아쉽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인 임창민은 2015 프리미어12, 2017 WBC 등 국제대회 경력이 풍부한 불펜 투수로, 이번 대회 역시 불펜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 2일 팔꿈치 부상 및 수술로 시즌아웃됐다. 이외 김세현(KIA), 원종현(NC), 박정배(SK), 윤성환(삼성) 등 각 팀의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나란히 부진하고 있으며, 박세웅(롯데), 임기영(KIA), 장현식(NC) 등은 시즌을 늦게 시작하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2017 APBC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좌완 쪽은 선발 투수들이 아쉽다. 양현종(KIA)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유희관(두산)과 차우찬(LG)이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고, 장원준(두산) 역시 예년 성적보다는 미진하다. 김광현(SK)은 성적이 나쁘지 않으나 팔꿈치 수술 회복 문제로 시즌 100~120이닝 투구 제한이 걸려 있어 큰 기대를 두기 힘들다.
불행 중 다행은 새 얼굴들의 활약이다. 박치국, 곽빈, 이영하(이상 두산)의 신진급 우완 3인방이 꾸준히 경험을 쌓아가고 있고, 최충연(삼성), 문승원(SK), 금민철(KT) 등 국가대표팀 승선 경력이 없는 선수들이 시즌 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최종 엔트리 구성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인의 최종 엔트리는 오는 6월 말에 확정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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