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로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를 이기진 못했지만, 리그 최강임은 보여줬다는 제3국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엘클라시코 이번 시즌 4번째 대결이 7일 2017-18 라리가 36라운드 경기로 진행됐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레알마드리드의 반격을 허용하여 2-2로 비겼다.
다국적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를 맞아 완벽에 가까웠다”라면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마법은 여전히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최고임을 증명한다”라고 주장했다.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라리가 36라운드 경기에서 리오멜 메시는 1-1이었던 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했다.
‘골닷컴’은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를 이기진 못했지만, 라리가 무패기록을 유지한 것으로 충분했다”라면서 “전반 추가시간 세르지 로베르토(스페인) 퇴장으로 인저리타임 포함 45분 이상 수적 열세에 처했음에도 버텼다”라고 보도했다.
“리오넬 메시가 멋진 골을 넣은 덕분에 엘클라시코에 임한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와의 후반전을 지배했다”라고 회상한 ‘골닷컴’은 “동점을 허용하여 승리는 무산됐지만 10명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도 탁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7-18 바르셀로나 공식전 리오넬 메시 성적은 52경기 44골 18어시스트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1.28이 됐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세계일인자를 다투는 레알마드리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버풀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의 생산성이 1.30을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아쉽지만 큰 열세는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무승부로 26승 9무 득실차 +66 승점 87로 ‘라리가 시즌 무패’를 이어갔다. 이미 우승이 확정된 바르셀로나는 남은 3경기에서 패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목표다.
“라리가 무패우승은 1930년대 이후 없다”라고 주목한 ‘골닷컴’은 “바르셀로나는 엘클라시코에서 레알마드리드에 지지 않으면서 역사적인 행보를 이어갔다”라고 강조했다.
레알마드리드는 27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넘본다. 1992-93시즌 유러피언컵에서 지금처럼 개칭된 후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에 도전한다.
‘골닷컴’은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위업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스페인프로축구에서 80여 년 동안 나오지 않은 기록을 바르셀로나가 수립한다면 그것 역시 역사”라고 정의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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