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28·kt)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동안 부진했던 로하스의 홈런이었기에 kt에게는 더욱 값졌다.
로하스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5-2인 7회말 점수를 더 벌리기 위해 kt 타선이 힘을 모았다. 대타 강백호가 2루수 앞 땅볼, 황재균이 볼넷, 오태곤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선 이는 로하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지난 10경기 동안 로하스의 타율은 0.220 9안타 2홈런에 그쳤다. 3번 타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로하스가 침묵하자,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득점 기회. kt에게 필요한 것은 적시타였다. 김 감독은 타석에 나서는 로하스를 불러다가 “마음 편하게 쳐라. 네가 상대 투수를 이긴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도 했다. 그만큼 달아나야 했던 kt에게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로하스는 우타석에 섰다. 우타석에서 좀처럼 때려내지 못 했던 로하스다. 지난 시즌 로하스는 18홈런을 기록했는데 좌타석에서 14개, 우타석에서 4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우타석에서 홈런을 한 개도 때려내지 못 했다.
그러던 로하스가 볼카운트 2S에서 임기준의 141km 속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장타에 목말라했던 그가 때린 귀한 홈런이었다.
경기 후 로하스는 “최근 들어 느낌도 좋고 기분도 좋았다. 그동안 우타석에서 잘 안 맞았는데 홈런이 나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었다.
그는 “팀 타격이 잘 터지면 이긴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승리공식이다. 그런데 내가 잘 못 쳐서 그동안 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 한 것 같아 많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로하스는 “이날 터진 만루홈런이 내게 터닝 포인트가 되도록 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하스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5-2인 7회말 점수를 더 벌리기 위해 kt 타선이 힘을 모았다. 대타 강백호가 2루수 앞 땅볼, 황재균이 볼넷, 오태곤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선 이는 로하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지난 10경기 동안 로하스의 타율은 0.220 9안타 2홈런에 그쳤다. 3번 타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로하스가 침묵하자,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득점 기회. kt에게 필요한 것은 적시타였다. 김 감독은 타석에 나서는 로하스를 불러다가 “마음 편하게 쳐라. 네가 상대 투수를 이긴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도 했다. 그만큼 달아나야 했던 kt에게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로하스는 우타석에 섰다. 우타석에서 좀처럼 때려내지 못 했던 로하스다. 지난 시즌 로하스는 18홈런을 기록했는데 좌타석에서 14개, 우타석에서 4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우타석에서 홈런을 한 개도 때려내지 못 했다.
그러던 로하스가 볼카운트 2S에서 임기준의 141km 속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장타에 목말라했던 그가 때린 귀한 홈런이었다.
경기 후 로하스는 “최근 들어 느낌도 좋고 기분도 좋았다. 그동안 우타석에서 잘 안 맞았는데 홈런이 나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었다.
그는 “팀 타격이 잘 터지면 이긴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승리공식이다. 그런데 내가 잘 못 쳐서 그동안 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 한 것 같아 많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로하스는 “이날 터진 만루홈런이 내게 터닝 포인트가 되도록 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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