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7시즌보다 더 치열하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홈런공장 SK와이번스의 집안싸움이 또 하나의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SK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까지 56개로 44개를 때리고 있는 kt위즈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팀홈런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28경기에서 나온 홈런으로 경기당 2개로 홈런을 때리고 있는 셈이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288개의 홈런을 때리게 된다. 이는 SK가 지난해 세운 한 시즌 팀 최다홈런기록인 234보다 54개 더 많은 수치다.
SK는 개인 홈런 레이스에서도 집안 싸움이 한창이다. 27일까지 2년 연속 홈런왕 최정이 13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제이미 로맥이 11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김동엽이 10홈런 고지에 오르며 3위 자리를 지켰다. 김동엽은 27일 넥센전에서 6-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한현희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26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쳤다. 비거리는 115m였다.
무엇보다 이날 연타석 홈런을 때린 한동민의 대포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동민은 4-1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한현희의 143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가 120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또 7-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좌완 오주원의 초구를 잡아 당겨 같은 코스로 넘겼다. 각각 6, 7호 홈런.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한동민은 이날 7번째 홈런을 때리면 홈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개인레이스 집안 싸움에 한동민까지 가세한 모양새다. 경기 후 한동민은 “그동안 타격에서 생각했던 대로 안 풀렸던 경우들이 있어 답답했다. 경기 전 정경배 코치님이 예년보다 '타이밍이 조금 늦어 보이니 빨리 가져가 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해주셔서 그걸 잘 따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 이 경기를 계기로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까지 56개로 44개를 때리고 있는 kt위즈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팀홈런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28경기에서 나온 홈런으로 경기당 2개로 홈런을 때리고 있는 셈이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288개의 홈런을 때리게 된다. 이는 SK가 지난해 세운 한 시즌 팀 최다홈런기록인 234보다 54개 더 많은 수치다.
SK는 개인 홈런 레이스에서도 집안 싸움이 한창이다. 27일까지 2년 연속 홈런왕 최정이 13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제이미 로맥이 11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김동엽이 10홈런 고지에 오르며 3위 자리를 지켰다. 김동엽은 27일 넥센전에서 6-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한현희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26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쳤다. 비거리는 115m였다.
무엇보다 이날 연타석 홈런을 때린 한동민의 대포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동민은 4-1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한현희의 143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가 120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또 7-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좌완 오주원의 초구를 잡아 당겨 같은 코스로 넘겼다. 각각 6, 7호 홈런.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한동민은 이날 7번째 홈런을 때리면 홈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개인레이스 집안 싸움에 한동민까지 가세한 모양새다. 경기 후 한동민은 “그동안 타격에서 생각했던 대로 안 풀렸던 경우들이 있어 답답했다. 경기 전 정경배 코치님이 예년보다 '타이밍이 조금 늦어 보이니 빨리 가져가 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해주셔서 그걸 잘 따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 이 경기를 계기로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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