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 승리에도 호날두는 선제실점에 몹시 언짢아하며 새로운 골키퍼를 원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26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이 진행됐다. 원정팀 레알마드리드는 바이에른뮌헨에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득점 공헌은 없었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론’은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종료 후 라커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잔뜩 약이 올라 불끈해있었다”라면서 “팀 동료의 반복적인 실점에 실망했다. 새로운 골키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라고 주장했다.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원정에서 1골을 허용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는 이번 시즌 90분당 1.1실점 및 평균 4경기마다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8월 3일 레알마드리드 입단 후 케일러 나바스 클럽 통산 성적은 90분당 0.96실점 및 평균 3.11경기당 무실점이다.
케일러 나바스의 2017-18시즌이 통계로 볼 때 레알마드리드 개인 평균보다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이 끝나고 화가 나서 씩씩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스페인)와 계약할 것을 구단에 주문했다”라는 것이 ‘돈 발론’의 전언이다.
케일러 나바스가 2013-14 라리가 베스트 골키퍼라면 다비드 데헤아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프리미어리그(EPL) 최우수 골키퍼에 5차례 뽑혔다.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다비드 데헤아와 모두 계약에 합의했으나 팩스 문제로 서류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여 무산된 바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2013 라리가 올해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를 2018년 여름 이적 시장 영입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주장한 ‘돈 발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전 승리 후 케일러 나바스와 다비드 데헤아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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