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은 2012년을 끝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를 들어보면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가 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SNS를 하지 않는 이유로 박보영은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실수할 가능성’을 얘기한다. 실제 인간관계는 시간을 들여야 친해질 수 있는 데 반해 SNS는 상대 의사와 상관없이 친구를 맺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에 대한 당황스러움도 드러냈다.
박보영의 신중하고 소신 있는 행보는 대입 때도 드러났다. 2007년 SBS 드라마 ‘왕과 나’에 아역으로 출연한 인연으로 故 김재형 PD의 추천서를 받고 임한 수시 전형에서 면접도 보지 못하고 탈락한 것만 봐도 특혜와는 거리가 멀다.
정시 전형을 위해 수학능력시험을 본 박보영은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고. 학생부와 수능 그리고 실기 합계로 선발한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에 지원하여 합격할 당시 경쟁률은 40:1에 달했다.
‘연기자는 발음이 좋아야 한다’라는 당연하지만, 꼭 현실과 완벽하게 부합하지 않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박보영은 매일 발성 연습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보영이 발음 정확도 향상을 위해 훈련하는 방법은 대중에도 어느 정도 알려진 볼펜을 입에 물고 말을 하는 것이다. 덕분에 대사전달력이 좋다는 평가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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