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초반 성적은 좋지 않지만,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감독을 하면서 패닉에 빠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웃으면서 "아직 그런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황 상태에 근접한 때는 있었다. 로버츠는 "워싱턴DC에서 치른 5차전"을 꼽았다. 2016년 디비전시리즈를 말한 것이다. 그는 "켄리(잰슨)의 투구 수가 올라갈 때 약간 공황 상태였고, 클레이튼(커쇼)이 안타를 맞았을 때 거의 공황 상태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때 다저스는 커쇼를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워싱턴 내셔널스에 극적으로 승리,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로버츠는 그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로버츠는 2016시즌을 시작으로 2년 연속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이번 시즌은 위기다. 5승 9패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아직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5.5게임 차지만, 당장 성적보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것이 더 문제다.
로버츠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 성적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잘 치고, 잘 던지고, 수비를 잘하는데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금 성적은 우리가 얼마나 꾸준하지 못한가를 반영하는 성적이라 생각한다"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손목 골절로 이탈한 저스틴 터너를 대신할 3번 타자를 찾는 것이다. 로버츠는 "3번 타자를 해줄 선수를 찾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그 역할을 원한다.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라인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키케 에르난데스를 3번 타순에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좌완 투수를 잘 상대하는 선수다. 올해는 좌완 상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적은 샘플"이라고 설명햇다. "타선을 구성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감독을 하면서 패닉에 빠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웃으면서 "아직 그런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황 상태에 근접한 때는 있었다. 로버츠는 "워싱턴DC에서 치른 5차전"을 꼽았다. 2016년 디비전시리즈를 말한 것이다. 그는 "켄리(잰슨)의 투구 수가 올라갈 때 약간 공황 상태였고, 클레이튼(커쇼)이 안타를 맞았을 때 거의 공황 상태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때 다저스는 커쇼를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워싱턴 내셔널스에 극적으로 승리,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로버츠는 그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로버츠는 2016시즌을 시작으로 2년 연속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이번 시즌은 위기다. 5승 9패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아직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5.5게임 차지만, 당장 성적보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것이 더 문제다.
로버츠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 성적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잘 치고, 잘 던지고, 수비를 잘하는데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금 성적은 우리가 얼마나 꾸준하지 못한가를 반영하는 성적이라 생각한다"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현재 가장 큰 고민은 손목 골절로 이탈한 저스틴 터너를 대신할 3번 타자를 찾는 것이다. 로버츠는 "3번 타자를 해줄 선수를 찾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그 역할을 원한다.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라인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키케 에르난데스를 3번 타순에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좌완 투수를 잘 상대하는 선수다. 올해는 좌완 상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적은 샘플"이라고 설명햇다. "타선을 구성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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