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올 시즌 첫 번째 마운드 방문. 긴박했던 순간 김기태 KIA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까.
KIA는 3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승부서 4-3으로 승리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팽팽했던 승부. 경기 후반 LG의 추격이 거셌다. 시종일관 리드를 잡고 있던 KIA로서는 진땀 흐르는 순간이 몇 차례 있었다.
특히 8회말이 백미였다. 불펜진이 흔들렸고 LG 타선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 만루위기까지 겪었다. 김윤동이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한 점차까지 쫓겼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허용할 순간이었다.
이때 김기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위기의 순간. 김 감독은 내야진을 불러 모은 뒤 무엇인가를 설명했다. 투수 역시 마무리투수 김세현으로 교체했다. 이는 김 감독의 올 시즌 첫 번째 마운드 방문. 김 감독은 경기 중 중요한 순간마다 직접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결과는 어땠을까. 교체된 김세현이 8회말 위기를 공 2개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넘겼고 9회에도 실점 없이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엇을 설명했을까. 하루 뒤 31일 LG전을 앞둔 김 감독은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결과에 신경쓰지 말아라. 어차피 50% 확률이다”라고 말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 좀 넣어주려 했다”고 웃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는 3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승부서 4-3으로 승리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팽팽했던 승부. 경기 후반 LG의 추격이 거셌다. 시종일관 리드를 잡고 있던 KIA로서는 진땀 흐르는 순간이 몇 차례 있었다.
특히 8회말이 백미였다. 불펜진이 흔들렸고 LG 타선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 만루위기까지 겪었다. 김윤동이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한 점차까지 쫓겼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허용할 순간이었다.
이때 김기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위기의 순간. 김 감독은 내야진을 불러 모은 뒤 무엇인가를 설명했다. 투수 역시 마무리투수 김세현으로 교체했다. 이는 김 감독의 올 시즌 첫 번째 마운드 방문. 김 감독은 경기 중 중요한 순간마다 직접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결과는 어땠을까. 교체된 김세현이 8회말 위기를 공 2개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넘겼고 9회에도 실점 없이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엇을 설명했을까. 하루 뒤 31일 LG전을 앞둔 김 감독은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결과에 신경쓰지 말아라. 어차피 50% 확률이다”라고 말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 좀 넣어주려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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