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데뷔전을 무사히 치렀다.
30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5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아직 몸이 덜풀린듯, 수비에서 두 차례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타자 애런 힉스를 상대로 오승환은 2구만에 1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으면서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상대로 오승환은 우익수 방면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가 담장 앞에서 타구를 잡았다.
브랜든 드루리를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뺏었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뺏었다.
이어진 닐 워커와의 승부에서 오승환은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를 직접 맨손으로 잡으려다 이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이에 흔들리지 않고 오승환은 다음 타자 타일러 웨이드를 초구에 2루 땅볼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경기는 양키스의 6-1 승리로 끝났다. 잔칼로 스탠튼은 양키스 데뷔전에서 홈런 두 개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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