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점검 시작에 앞서 게임 불법 이용자들이 철퇴를 맞았다.
게임 개발사 PUBG주식회사는 27일 오후 3시 완료를 목표로 배그 점검을 시행 중이다.
한국 유통사 카카오게임즈는 배그 점검을 앞두고 11명을 영구이용제한이라는 중징계에 처했다.
11명은 모두 불법프로그램 적발자로 배그 점검 하루 전 영구이용제한 처분을 받았다. 비인가 프로그램은 입력 신호 조작과 모든 오브젝트 위치 표시, 자동조준, 무한탄창, 딜레이 없는 즉시 피격, 체력 향상 및 즉시 회복, 네트워크 지연 등 수많은 불법기능을 게임에 적용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깨끗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본인인증 강화 및 해외 IP 차단 그리고 1개 계정만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한다”라면서 “아울러 불법프로그램으로 인한 선량한 플레이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게임은 물론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 및 불법프로그램 신고 문의에 대해서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발 즉시 영구이용제한 조처를 하고 있다”라고 공지했다.
“정상적인 게임 이용에 지장을 초래하는 팀킬 행위에 대해서도 ‘게임 진행 방해’로 간주하여 이용제한 징계를 내린다”라는 것이 배그 점검 하루 전 강조한 카카오게임즈 입장이다.
배그 점검 원인이 되기도 하는 비인가 불법프로그램은 수많은 불법기능으로 게임을 어지럽히고 있다.
문을 열지 않고 진입할 수 있다거나 캐릭터를 순간 이동시키고 벽이나 지형 등 오브젝트와 상관없이 원하는 대상에 총알을 맞출 수 있는 비인가 불법프로그램의 난립으로 배그 점검을 불가피하게 만드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적은 어디에 있든 맞출 수 있으면서 반대로 자신은 안전한 위치에 고정하는 비인가 불법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상대한테 보이는 것은 허상일 뿐 실제 캐릭터는 맞출 수 없는 곳에 있다는 얘기로 배그 점검 등으로 개발사가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순간 이동시킬 수 있다면 적을 움직이지 못할 이유도 없다. 앞서 언급한 ‘오브젝트와 상관없이 원하는 대상에 총알을 맞출 수 있는’ 비인가 불법프로그램 기능은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로 순간 이동시키는 원리가 적용되어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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