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새 외국인 우완 투수 타일러 윌슨(29)을 낙점했다.
류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류 감독은 "윌슨과 소사 중에서 고민하다가 윌슨을 먼저 내기로 했다"며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개막전 이후의 매치업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오는 24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8시즌 개막전을 치른 뒤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등 강팀들과 차례로 격돌한다.
윌슨은 이번 시범경기 2경기에서 10이닝 동안 단 2점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10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2개만 내주고 삼진은 11개 잡아냈다. 특히 땅볼 유도 능력이 눈에 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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