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0·SK)이 위력투를 펼치며 NC 다이노스 타선을 압도했다.
SK는 14일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었다. 정식경기가 아닌, 시즌 전 열리는 시범경기지만 컨디션 체크를 위해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내세웠다. 부상에 빠졌던 김광현은 지난 시즌 한 차례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몸 관리에 매진했던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정규리그 출전 준비를 마쳤다.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연습경기 이후 첫 번째 실전. 김광현은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7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82.98%(39개)에 달했다. NC 노진혁에게 2안타를 허용한 게 전부다.
투구수 관리도 뛰어났다. 1회말 공 7개, 2회말 공 10개, 3회말 공 8개, 4회말 공 13개, 5회말에는 공 9개를 던졌다.
김광현은 1회말 김성욱과 모창민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타자 나성범은 공 1개로 잡아냈다. 2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와 권희동을 범타로 돌려세운 그는 강진성에게 공 3개만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첫 피안타는 3회말 노진혁에게 허용했다. 김광현은 노진혁과의 승부에서 1B2S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노진혁이 김광현의 변화구를 제대로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을 깊숙이 찌르는 2루타를 쳤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던 노진혁이 1루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신진호와 김성욱에게 공 1개씩만 던져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4회말 모창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나성범을 범살타로 유도해 아웃시키고 스크럭스를 우익수플라이아웃으로 처리했다.
5회말 역시 권희동과 강진성에게 각각 공 3개, 2개만을 던져 아웃시켰다. 후속타자 노진혁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손시헌을 우익수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건강한 SK 에이스가 돌아왔다. 김광현이 에이스 다운,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는 14일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었다. 정식경기가 아닌, 시즌 전 열리는 시범경기지만 컨디션 체크를 위해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내세웠다. 부상에 빠졌던 김광현은 지난 시즌 한 차례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몸 관리에 매진했던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정규리그 출전 준비를 마쳤다.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연습경기 이후 첫 번째 실전. 김광현은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7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82.98%(39개)에 달했다. NC 노진혁에게 2안타를 허용한 게 전부다.
투구수 관리도 뛰어났다. 1회말 공 7개, 2회말 공 10개, 3회말 공 8개, 4회말 공 13개, 5회말에는 공 9개를 던졌다.
김광현은 1회말 김성욱과 모창민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타자 나성범은 공 1개로 잡아냈다. 2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와 권희동을 범타로 돌려세운 그는 강진성에게 공 3개만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첫 피안타는 3회말 노진혁에게 허용했다. 김광현은 노진혁과의 승부에서 1B2S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노진혁이 김광현의 변화구를 제대로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을 깊숙이 찌르는 2루타를 쳤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던 노진혁이 1루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신진호와 김성욱에게 공 1개씩만 던져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4회말 모창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나성범을 범살타로 유도해 아웃시키고 스크럭스를 우익수플라이아웃으로 처리했다.
5회말 역시 권희동과 강진성에게 각각 공 3개, 2개만을 던져 아웃시켰다. 후속타자 노진혁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손시헌을 우익수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건강한 SK 에이스가 돌아왔다. 김광현이 에이스 다운,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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