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韓 이길 수 있나, 女쇼트트랙 향한 해외언론 찬사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여자 쇼트트랙 단체팀의 기적같은 역전드라마에 대한 해외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최민정-심석희-김예진-이유빈으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단체팀은 1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1위로 통과했고 올림픽 신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결과만 보면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 다만 예선전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23바퀴를 남긴 레이스 초반 이유빈이 넘어지며 최하위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이한 것.
간격이 크게 벌어졌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세계최강 여자 쇼트트랙 단체전 대표팀은 이후 점차 따라잡더니 역전에 성공, 상대들을 전부 제치고 여유 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실수가 경기 초반에 일어났기에 전력이 강한 대표팀이 중후반 그 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해외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넘어지고도 3000m 계주 올림픽 기록을 써냈다. 한국이 레이스 초반 넘어진 것은 상대팀들에게 큰 선물이었지만 한국은 1998년과 2002년, 2006년, 2014년에 금메달을 딴 나라다. 한국이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이변이고 충격”라고 놀라워했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NBC방송국 쇼트트랙 해설위원 아폴로 안톤 오노도 한국선수들이 넘어지는 상황 당시 한국에게 시간이 있다고 말했는데 결국 따라잡았다며 “얼마나 거리를 벌려야 한국을 이길 수 있을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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