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 접속에 성공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곳곳의 오류·버그가 이용자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왓 스튜디오가 6년 동안 개발한 ‘야생의 땅: 듀랑고’는 25일 오전 10시 넥슨이 유통하는 형태로 출시됐다.
그러나 사실상 26일 발매한 게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루가 지난 후에야 ‘듀랑고’ 접속이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
왓 스튜디오는 26일 오전 0시 25분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서버 안정화와 증설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안정화 작업과 모니터링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의 ‘야생의 땅: 듀랑고’ 접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시도 직후 ‘듀랑고’ 접속에 성공하는 경우는 26일에도 드물다. 최소 10분의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듀랑고’ 접속 완료에도 방심은 금물. 오류·버그가 속출한다는 호소가 잇따른다.
이용자들의 ‘듀랑고’ 접속 후 주요 오류·버그 경험담은 다음과 같다.
인벤 버그: 가방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표시가 되나 가방이 꽉 찼다고 뜨는 버그. 실상은 투명 아이템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공 버그: 아이템을 옮기는 도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20170700000000)가 뜨며 시공으로 가버리는 버그
실내 버그: 막사나 벽집 안에 제작대를 설치할 경우 가공품이 되찾아지지 않으며 포장을 해서 다른 곳에 설치해도 먹통이 되는 버그
공룡 원거리 공격 버그: 전투 중 공룡들이 멀리서 공격하거나 스폰 장소에서 멀리 도망쳐도 계속 따라오며 때리는 버그
농경지(밭) 버그: 아무 이유 없이 밭이 사라지는 버그. 다만 특수 농작물이 다 자랄 때 로그아웃 상태면 일정 확률로 사라지는 것 같다. 땅에는 아무것도 없으나 어떠한 설치물도 그 자리에는 설치할 수 없다. 아무 설치물이나 포장해서 사라진 밭 자리에 설치하려고 하면 다시 나타난다.
캐릭터 생성 창 버그: 처음에 캐릭터 외형을 무작위로 고르고, 프롤로그가 끝난 후 외형을 다시 고를 수 있는데 이때 외형 이미지가 뜨지 않아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 재시작하면 프롤로그 처음으로 돌아간다. 아무 곳이나 막 터치하면 넘어갈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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