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주연 배우 이병헌이 맡은 주인공은 김조하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67㎏) 동양 챔피언 출신이라는 설정이다.
WBC 직할 ‘동양챔피언’ 직위는 없다. 가장 비슷한 것은 1963년 WBC 산하단체로 편입된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의 타이틀이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동양 복싱챔피언’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타이틀이 바로 OPBF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a.k.a. 파퀴아오) 같은 살아있는 프로복싱 전설이 전성기를 구가한 체급이 바로 웰터급이다.
배우 이병헌은 프로필 기준 1970년생이다. 1992년 이후 한국인 OPBF 웰터급 챔피언은 모두 3명, 타이틀전 경험자로 범위를 넓히면 6명이다.
한국인 OPBF 웰터급 타이틀전 승리자는 2000년 8월 22일이 마지막이다. 챔피언 도전은 비교적 최근인 2014년 4월 5일에도 있긴 했다.
세계 최대 프로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 최신 체급별 랭킹 기준 한국인 웰터급 최고순위는 167위. 해당 선수는 출생지 및 활동 무대가 모두 일본이라 국내 복싱계의 역량과는 무관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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