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모처럼만에 나온 외국인 선수 둘의 활약에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DB상대 5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DB와의 경기에서 75–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을 15승14패로 만들며 6위를 지켰다. 특히 올해 2월16일부터 이어진 DB전 5연패를 끊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자랜드는 모두 패했다. 반면 선두를 달리던 DB는 4연승에서 연승행진이 멈추며 19승9패가 됐다.
이날 전자랜드는 두 외국인 선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랜든 브라운은 20점, 조쉬 셀비는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넣었다. 특히 교체 논의 얘기가 나오고 있는 셀비가 모처럼만에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6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는 19-15로 전자랜드 리드. 리드를 잡았지만, 전자랜드는 달아날 수 있는 기회에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차바위의 연속 3점슛으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셀비도 6점을 올리면서 최근 자신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지우는 듯했다. 브라운은 3득점으로 공격에서는 상대적으로 역할을 못했지만, 수비에서 그림 같은 슛블록을 보였다. DB는 12점을 넣은 로드 밴슨의 분전으로 전자랜드를 쫓았다. 전반은 36-29로 전자랜드가 앞섰다.
후반 들어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덩크슛과 셀비의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2쿼터를 통째로 쉬고 나온 DB 두경민에 3점슛과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4점차까지 쫓기게 됐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미드레인지 슛으로 DB의 흐름을 끊은 뒤, 셀비의 돌파에 이은 강상재의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곧이어 브라운의 돌파까지 성공,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DB는 김주성을 투입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밴슨의 득점이 이어지긴 했지만, 쉽사리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DB의 패스길을 차단하며, 공격 기회를 빼앗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3쿼터 1분여를 남기고는 셀비의 3점으로 14점차까지 벌렸다. DB는 두경민의 3점으로 응수했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침묵하던 버튼의 골밑슛이 성공했다. 3쿼터는 55-46으로 전자랜드 리드가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박찬희의 속공이 터지면서 여유롭게 앞섰다. 종료 1분42초를 남기고는 정효근이 다시 3점슛을 터트렸다. 1분12초를 남기고는 강상재의 3점으로 78-58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DB와의 경기에서 75–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을 15승14패로 만들며 6위를 지켰다. 특히 올해 2월16일부터 이어진 DB전 5연패를 끊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자랜드는 모두 패했다. 반면 선두를 달리던 DB는 4연승에서 연승행진이 멈추며 19승9패가 됐다.
이날 전자랜드는 두 외국인 선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랜든 브라운은 20점, 조쉬 셀비는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넣었다. 특히 교체 논의 얘기가 나오고 있는 셀비가 모처럼만에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6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는 19-15로 전자랜드 리드. 리드를 잡았지만, 전자랜드는 달아날 수 있는 기회에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차바위의 연속 3점슛으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셀비도 6점을 올리면서 최근 자신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지우는 듯했다. 브라운은 3득점으로 공격에서는 상대적으로 역할을 못했지만, 수비에서 그림 같은 슛블록을 보였다. DB는 12점을 넣은 로드 밴슨의 분전으로 전자랜드를 쫓았다. 전반은 36-29로 전자랜드가 앞섰다.
후반 들어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덩크슛과 셀비의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2쿼터를 통째로 쉬고 나온 DB 두경민에 3점슛과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4점차까지 쫓기게 됐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미드레인지 슛으로 DB의 흐름을 끊은 뒤, 셀비의 돌파에 이은 강상재의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곧이어 브라운의 돌파까지 성공,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DB는 김주성을 투입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밴슨의 득점이 이어지긴 했지만, 쉽사리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DB의 패스길을 차단하며, 공격 기회를 빼앗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3쿼터 1분여를 남기고는 셀비의 3점으로 14점차까지 벌렸다. DB는 두경민의 3점으로 응수했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침묵하던 버튼의 골밑슛이 성공했다. 3쿼터는 55-46으로 전자랜드 리드가 이어졌다.
30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프로농구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브라운이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4쿼터 들어 DB는 서민수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자 DB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6점차까지 좁혔다. 이번에는 전자랜드 차례였다. 브라운의 3점 플레이로 60-51로 다시 9점차를 만들었다. DB가 자유투로 다시 따라붙자,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점슛을 터트려 63-53으로 점수 차를 두자릿수로 돌려놨다. 경기 종료 5분 17초를 남긴 상황이었다.전자랜드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박찬희의 속공이 터지면서 여유롭게 앞섰다. 종료 1분42초를 남기고는 정효근이 다시 3점슛을 터트렸다. 1분12초를 남기고는 강상재의 3점으로 78-58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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