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단판 승부서 저력을 발휘한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좋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5로 SK 와이번스에 승리했다. 이로써 이미 4위 자격으로 1승 프리미엄이 있는 NC는 8일부터 열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SK는 또다시 와일드카드 문턱을 넘지 못했다.
NC가 투타에서 더 좋은 경기내용을 펼쳤다. 흔들리던 상대투수를 초반 집중 공략한 것이 승리요인. 나성범, 박석민 등 해줘야 할 중심타자들도 시원한 장타로 이름값을 해냈다. 상대가 추격해올 때마다 달아나고 득점하는 이길 줄 아는 깔끔한 야구가 빛났다. 선발투수로 나선 제프 맨쉽은 투구수가 많고 이닝소화도 적었지만 초반 기선을 뺏기지 않는 피칭을 펼쳤다. 이민호, 원종현 등 계투진도 한 박자 빠르게,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SK) 켈리는 좋은 투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타자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잘 쳐줬고 그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90개로 다소 빠르게 이닝을 마친 NC 선발투수 맨쉽에 대해서는 “맨쉽이 잠을 제대로 못자 불편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찌감치 (불펜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맨쉽이) 더 퍼펙트했으면 좋겠지만 4이닝 동안은 제 역할을 했다. 투구수가 많았다. 90개 가까이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나성범과 박석민 등 중심타선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결정적 활약이 됐다. 김 감독은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 안타의 질을 본다. 나성범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좋은 타구에도 안타가 연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매커니즘이 좋았고 홈런 및 안타가 나왔다. 박석민도 자신감을 얻을 만한 홈런이 나왔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한 부분이 마음에 여유를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순풍이었던 경기력에 비해 매끄럽지 않았던 불펜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민호와 원종현, 구창모와 임창민 모두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 김 감독은 “(불펜이) 실점은 했으나 공의 질이 좋았다. 임창민은 팔 스윙, 각도, 그리고 자신감있는 모습이 나왔다. 원종현도 마찬가지.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아질 것이다”고 앞으로를 기약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출전명단에서 만약에 치러질 2차전을 대비해 선발로 에릭 해커를 제외했다. 동시에 최금강도 같이 제외했는데 “2차전도 생각했다. 투수코치와 상의하겠다. 현재로서는 (향후 기용법에 대해) 딱히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NC는 이제 8일부터 롯데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소위 낙동강 더비인데다가 지역 라이벌 열기가 뜨겁다. 김 감독은 “롯데보다 (역사가) 많이 어린데 라이벌이라하면 롯데가 기분 나쁘지 않겠나. 가까운 경남 야구팬에 잔치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롯데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우리도 분위기를 잘 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선보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5로 SK 와이번스에 승리했다. 이로써 이미 4위 자격으로 1승 프리미엄이 있는 NC는 8일부터 열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SK는 또다시 와일드카드 문턱을 넘지 못했다.
NC가 투타에서 더 좋은 경기내용을 펼쳤다. 흔들리던 상대투수를 초반 집중 공략한 것이 승리요인. 나성범, 박석민 등 해줘야 할 중심타자들도 시원한 장타로 이름값을 해냈다. 상대가 추격해올 때마다 달아나고 득점하는 이길 줄 아는 깔끔한 야구가 빛났다. 선발투수로 나선 제프 맨쉽은 투구수가 많고 이닝소화도 적었지만 초반 기선을 뺏기지 않는 피칭을 펼쳤다. 이민호, 원종현 등 계투진도 한 박자 빠르게,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SK) 켈리는 좋은 투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타자들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잘 쳐줬고 그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90개로 다소 빠르게 이닝을 마친 NC 선발투수 맨쉽에 대해서는 “맨쉽이 잠을 제대로 못자 불편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찌감치 (불펜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맨쉽이) 더 퍼펙트했으면 좋겠지만 4이닝 동안은 제 역할을 했다. 투구수가 많았다. 90개 가까이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나성범과 박석민 등 중심타선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결정적 활약이 됐다. 김 감독은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 안타의 질을 본다. 나성범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좋은 타구에도 안타가 연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매커니즘이 좋았고 홈런 및 안타가 나왔다. 박석민도 자신감을 얻을 만한 홈런이 나왔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한 부분이 마음에 여유를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순풍이었던 경기력에 비해 매끄럽지 않았던 불펜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민호와 원종현, 구창모와 임창민 모두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 김 감독은 “(불펜이) 실점은 했으나 공의 질이 좋았다. 임창민은 팔 스윙, 각도, 그리고 자신감있는 모습이 나왔다. 원종현도 마찬가지.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아질 것이다”고 앞으로를 기약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출전명단에서 만약에 치러질 2차전을 대비해 선발로 에릭 해커를 제외했다. 동시에 최금강도 같이 제외했는데 “2차전도 생각했다. 투수코치와 상의하겠다. 현재로서는 (향후 기용법에 대해) 딱히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NC는 이제 8일부터 롯데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소위 낙동강 더비인데다가 지역 라이벌 열기가 뜨겁다. 김 감독은 “롯데보다 (역사가) 많이 어린데 라이벌이라하면 롯데가 기분 나쁘지 않겠나. 가까운 경남 야구팬에 잔치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롯데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우리도 분위기를 잘 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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