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데려온 다르빗슈 유(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대에 못미치는 피칭을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8일(한국시간) '다르빗슈 유 대신 저스틴 벌랜더를 데려왔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르빗슈 트레이드 소식은 메이저리그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올해 최고의 영입으로, 다저스가 올바른 결정을 내린 점이 분명해 보였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다저스 팬들은 이제 다른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1988년 이래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지난달 초 유망주 3명을 텍사스 레인저스를 내주고 일본인 우완 투수 다르빗슈를 데려왔다.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 성적은 평범하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다.
한편 이달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된저스틴 벌랜더는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6이닝을 탈삼진 7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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