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85%↑마감…7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37포인트(0.85%) 오른 39,387.76을 나타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51%) 오른 5,214.0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51포인트(0.27%) 상승한 16,346.26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세를 보여 향후 고용시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겼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 28일∼5월 4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 1천 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 2천 명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또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주가 지수는 지지력을 보였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2bp 이상 하락한 4.461%를 나타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3bp 떨어진 4.813%였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소프트가 전 거래일에 이어 각각 1%, 0.43% 올랐고, 메타도 0.6% 뛰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1.84%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감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추가되자 1.57% 떨어졌습니다.
게임 플랫폼회사인 로블록스는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이날 22%대 급락했습니다.
한편, 미 연준이 6개 은행의 기후 시나리오분석(CSA) 자료를 발표하면서 은행주들이 상승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는 1%대 올랐고, 씨티와 JP모건체이스는 1% 가까이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2%대 상승했고, 웰스파고는 0.6%대 올랐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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