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US여자 오픈 이어 시즌 2승으로 상금 1위 도약

박성현(24)이 미국 무대 데뷔 첫해부터 투어를 2승을 올리며 '슈퍼 루키'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기다리던 첫 승을 따낸 올해 신인 박성현은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2승으로 시즌 상금도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3만 7500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87만8615 달러를 기록한 박성현은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유소연(27)을 추월했다.

173만3086 달러를 기록 중이던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4만 달러 남짓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박성현은 신인상 포인트에서 128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엔젤 인(미국)은 박성현의 절반인 600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신인상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상금 1위에 오른 박성현은 다승 부문에서도 3승을 거둔 김인경(29)에 이어 유소연과 함께 2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점을 추가, 130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150점의 유소연이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