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파블로 산도발(30)이 FA 먹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14일 산도발을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산도발은 이후 웨이버되며,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없을 경우 레드삭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거나 FA 자격을 얻는다.
두 차례 올스타를 경험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산도발은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보스턴에서 보낸 시간은 초라했다. 3년간 161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37 출루율 0.286 장타율 0.360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부상도 끊이지 않았다. 2016년에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으며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무릎 염좌, 귀 감염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6월 28일부터 트리플A 포우투켓에서 재활경기를 치렀지만, 보스턴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드삭스는 아직 산도발에게 4950만 달러의 금액을 더 지불해야 한다. 이는 에인절스가 지난 2015년 6840만 달러의 계약 금액이 남은 조시 해밀턴을 정리한 이후 가장 큰 '죽은 돈'이다.
당시 에인절스는 해밀턴 연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조건으로 그를 이전 소속팀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에 트레이드했다. 산도발도 같은 일이 일어날까?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개인 추측임을 전제로 레드삭스가 산도발을 트레이드 할 수는 없겠지만, 자이언츠가 재결합을 시도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거치지 않을 경우 산도발이 웨이버를 거쳐 방출되면 그와 계약할 수 있다. 그러면 그를 영입한 팀은 최소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14일 산도발을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산도발은 이후 웨이버되며,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없을 경우 레드삭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거나 FA 자격을 얻는다.
두 차례 올스타를 경험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산도발은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보스턴에서 보낸 시간은 초라했다. 3년간 161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37 출루율 0.286 장타율 0.360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부상도 끊이지 않았다. 2016년에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으며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무릎 염좌, 귀 감염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6월 28일부터 트리플A 포우투켓에서 재활경기를 치렀지만, 보스턴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드삭스는 아직 산도발에게 4950만 달러의 금액을 더 지불해야 한다. 이는 에인절스가 지난 2015년 6840만 달러의 계약 금액이 남은 조시 해밀턴을 정리한 이후 가장 큰 '죽은 돈'이다.
당시 에인절스는 해밀턴 연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조건으로 그를 이전 소속팀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에 트레이드했다. 산도발도 같은 일이 일어날까?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개인 추측임을 전제로 레드삭스가 산도발을 트레이드 할 수는 없겠지만, 자이언츠가 재결합을 시도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거치지 않을 경우 산도발이 웨이버를 거쳐 방출되면 그와 계약할 수 있다. 그러면 그를 영입한 팀은 최소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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