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화문) 이상철 기자]대한민국 A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신태용(47)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격려하고 응원했다.
신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상당히 힘겨운 시기에 A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 한 몸을 불사르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로 공석 중인 A대표팀 사령탑에 신 감독을 선임했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까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이다. 그러나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독이 든 성배’다. 위험부담이 크다. 신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예선 탈락 시 자동 해지한다.
신 감독은 “계약기간은 신경 쓰지 않았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모든 걸 쏟겠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에게도 기회다. 그는 현역 시절 K리그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다. U-17 월드컵(1987년), 올림픽(1992년), 아시안컵(1996년) 등 국제대회를 경험했으나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것이 한이었다. 그러나 선수로 못 간 것은 감독으로 (월드컵에 나가)더 높이 오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했다. 신 감독은 “(이틀 전)오후 1시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길래 ‘안 됐구나’ 싶었다. 그냥 편안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오후 1시30분쯤 ‘만나자’는 안기헌 전무님의 연락을 받았다. 특별한 언질은 없었으나 개인적으로 느낌이 왔다. 만나러 가는 길에 속으로 ‘신태용 파이팅. 잘했어’라고 외쳤다”라고 이야기했다.
A대표팀 신임 감독의 조건 중 하나는 소통이다. 신 감독은 기술위원회 평가에서 소통에 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 감독은 슈틸리케 전 감독 부임 초기 A대표팀 수석코치였다. 현재 A대표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신 감독은 “글쎄 A대표팀 내 소통이 안 됐는지 잘 모르겠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외국인이라 아무래도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본다. 과거 수석코치를 맡았을 때 A대표팀 내 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다. 선수들과도 막역한 사이다. 선수들의 개개인 성향도 잘 파악하고 있다. 선수단 내 서로 맞춰가야 한다. 소통에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신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감독을 돕는 코치가 아닌 감독과 함께 가는 코치를 선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A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은 지 이틀 밖에 안 됐다. 다양한 각도로 코치를 생각하고 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감독과 같이 갈 코치를 찾을 것이다. 또한 코칭스태프부터 하나가 돼야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다. 충언하고 헌신할 수 있는 코치를 선임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상당히 힘겨운 시기에 A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 한 몸을 불사르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로 공석 중인 A대표팀 사령탑에 신 감독을 선임했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까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이다. 그러나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독이 든 성배’다. 위험부담이 크다. 신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예선 탈락 시 자동 해지한다.
신 감독은 “계약기간은 신경 쓰지 않았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모든 걸 쏟겠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에게도 기회다. 그는 현역 시절 K리그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다. U-17 월드컵(1987년), 올림픽(1992년), 아시안컵(1996년) 등 국제대회를 경험했으나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것이 한이었다. 그러나 선수로 못 간 것은 감독으로 (월드컵에 나가)더 높이 오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했다. 신 감독은 “(이틀 전)오후 1시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길래 ‘안 됐구나’ 싶었다. 그냥 편안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오후 1시30분쯤 ‘만나자’는 안기헌 전무님의 연락을 받았다. 특별한 언질은 없었으나 개인적으로 느낌이 왔다. 만나러 가는 길에 속으로 ‘신태용 파이팅. 잘했어’라고 외쳤다”라고 이야기했다.
A대표팀 신임 감독의 조건 중 하나는 소통이다. 신 감독은 기술위원회 평가에서 소통에 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 감독은 슈틸리케 전 감독 부임 초기 A대표팀 수석코치였다. 현재 A대표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신 감독은 “글쎄 A대표팀 내 소통이 안 됐는지 잘 모르겠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외국인이라 아무래도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본다. 과거 수석코치를 맡았을 때 A대표팀 내 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다. 선수들과도 막역한 사이다. 선수들의 개개인 성향도 잘 파악하고 있다. 선수단 내 서로 맞춰가야 한다. 소통에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신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감독을 돕는 코치가 아닌 감독과 함께 가는 코치를 선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A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은 지 이틀 밖에 안 됐다. 다양한 각도로 코치를 생각하고 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감독과 같이 갈 코치를 찾을 것이다. 또한 코칭스태프부터 하나가 돼야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다. 충언하고 헌신할 수 있는 코치를 선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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