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우천순연으로 부산이 아닌 잠실서 등판하게 된 LG 외인투수 헨리 소사(33). 양상문 감독이 바라는 경기 전 선발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실패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7실점 난조다.
소사는 당초 29일 부산 롯데전 선발로 예고됐다. 하지만 우천순연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30일 잠실 KIA전으로 옮겨졌다. 나쁘지만은 않았다. 소사는 올 시즌 부산 사직구장서, 더 나아가 롯데전 등판이 없었다. 불확실성이 많았는데 반면 잠실 한정 KIA전은 좋은 기억이 있었다. 시즌 초인 4월23일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바 있다.
양상문 감독도 이날 경기 전 이번 연전에 소사와 허프를 연달아 투입할 것임을 예고하며 이닝이터로서 신뢰를 내비쳤다. LG가 주중 부산에서 혈투를 펼치고 왔기에 소사의 긴 이닝 호투가 절실한 시점이었다. 더군다나 상대선발은 경험이 적은 정용운. 여러모로 LG와 소사에게 좋은 예감이 들었던 등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사뭇 달랐다. 이날 소사의 컨디션은 4월 당시 모습이 아니었다. 1회초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내주더니 버나디나에게 벼락 투런 포를 얻어맞았다. 4회 역시 버나디나를 막지 못하고 추가실점 했다. 5회 또다시 실점한 뒤 6회에는 만루위기까지 겪으며 흔들렸다. 연거푸 안타와 볼넷을 내준 소사는 6회를 다 마치지 못한 채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7실점하며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판한 최성훈이 추가실점하며 소사는 이날 총 7점을 실점하게 됐다.
소사가 올 시즌 7실점 이상을 한 경기는 지난 23일 고척 넥센전 이후 두 번째. 연속적으로 나온 결과다. 결코 좋지 못한 신호라 볼 수 있다. 이날 소사는 최고구속 152km에 이르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했지만 구위 면에서 위압감을 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사는 당초 29일 부산 롯데전 선발로 예고됐다. 하지만 우천순연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30일 잠실 KIA전으로 옮겨졌다. 나쁘지만은 않았다. 소사는 올 시즌 부산 사직구장서, 더 나아가 롯데전 등판이 없었다. 불확실성이 많았는데 반면 잠실 한정 KIA전은 좋은 기억이 있었다. 시즌 초인 4월23일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바 있다.
양상문 감독도 이날 경기 전 이번 연전에 소사와 허프를 연달아 투입할 것임을 예고하며 이닝이터로서 신뢰를 내비쳤다. LG가 주중 부산에서 혈투를 펼치고 왔기에 소사의 긴 이닝 호투가 절실한 시점이었다. 더군다나 상대선발은 경험이 적은 정용운. 여러모로 LG와 소사에게 좋은 예감이 들었던 등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사뭇 달랐다. 이날 소사의 컨디션은 4월 당시 모습이 아니었다. 1회초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내주더니 버나디나에게 벼락 투런 포를 얻어맞았다. 4회 역시 버나디나를 막지 못하고 추가실점 했다. 5회 또다시 실점한 뒤 6회에는 만루위기까지 겪으며 흔들렸다. 연거푸 안타와 볼넷을 내준 소사는 6회를 다 마치지 못한 채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7실점하며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판한 최성훈이 추가실점하며 소사는 이날 총 7점을 실점하게 됐다.
소사가 올 시즌 7실점 이상을 한 경기는 지난 23일 고척 넥센전 이후 두 번째. 연속적으로 나온 결과다. 결코 좋지 못한 신호라 볼 수 있다. 이날 소사는 최고구속 152km에 이르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했지만 구위 면에서 위압감을 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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