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트레이드 후 1군에 자리 잡은 팀의 백업포수 김종민(31)을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NC는 15일 고척 넥센전서 4회초 7-0까지 앞서 수월하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4회말 3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급기야 7회말에는 7-7 동점까지 허용했다. 정규이닝 안에 결판을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NC는 연장 10회초 2사 2루서 터진 박민우의 결승타로 9-8 승리를 일궜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박민우였지만 박민우 못지않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득점을 올린 김종민이다.
2루주자 김종민은 박민우의 중전 안타 때 이를 악물고 전력 질주해 8-7로 다시 리드하는 득점을 올렸다. 그의 간절함은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이러한 모습에 팬들은 절로 박수를 보냈다.
김경문 감독도 “어제는 7-7 되고 지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지면 머리도, 가슴도 아플 1패가 됐을 텐데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고 봤다. 김종민의 질주에 대해서도 “사실 홈에서 죽을 줄 알았다. 종민이가 성실하고 밝으니 팀에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면서 열심히 뛴 선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이 경기 중 김종민을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를 통해 포착됐다. 김 감독은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이니 가서 포수로서 사인은 자신 있게 내야 한다 정도를 말했다. 종민이가 새 팀에 와서 어려운 장면이 나오니 얼마나 긴장했겠나”면서 특별한 주문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려 했다고 전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문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NC는 15일 고척 넥센전서 4회초 7-0까지 앞서 수월하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4회말 3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급기야 7회말에는 7-7 동점까지 허용했다. 정규이닝 안에 결판을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NC는 연장 10회초 2사 2루서 터진 박민우의 결승타로 9-8 승리를 일궜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박민우였지만 박민우 못지않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득점을 올린 김종민이다.
2루주자 김종민은 박민우의 중전 안타 때 이를 악물고 전력 질주해 8-7로 다시 리드하는 득점을 올렸다. 그의 간절함은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이러한 모습에 팬들은 절로 박수를 보냈다.
김경문 감독도 “어제는 7-7 되고 지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지면 머리도, 가슴도 아플 1패가 됐을 텐데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고 봤다. 김종민의 질주에 대해서도 “사실 홈에서 죽을 줄 알았다. 종민이가 성실하고 밝으니 팀에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면서 열심히 뛴 선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이 경기 중 김종민을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를 통해 포착됐다. 김 감독은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이니 가서 포수로서 사인은 자신 있게 내야 한다 정도를 말했다. 종민이가 새 팀에 와서 어려운 장면이 나오니 얼마나 긴장했겠나”면서 특별한 주문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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