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삼성은 비야누에바에 강하지 않았다. 삼성 타자들은 마운드 위에 서있는 비야누에바 앞에서 작아졌다. 비야누에바의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0.96에 불과했다.
그런데 비야누에바는 삼성전 승수가 없다. 오히려 삼성이 비야누에바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4월 13일 대구 경기(5-1) 및 5월 21일 대전 경기(8-7) 모두 뒤집기를 연출했다.
비야누에바가 2번의 삼성전에서 받은 득점 지원은 총 2점이었다. 비야누에바가 호투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하는 이유다. 비야누에바는 2점대 평균자책점에도 1승 투수(4패)다.
한화가 하루 전날 10득점을 올렸지만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한다고 자신하기 어렵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다. 이 감독대행은 “비야누에바는 괜찮다고 하나 너무 타선이 안 터진다”라고 푸념했다.
3주 만에 복귀한 비야누에바를 위한 선물일까. 한화 타선은 평소보다 더 많은 점수를 뽑았다. 김태균의 적시타(1회), 김경언의 홈런(4회)으로 점수를 쌓았다. 6회에는 1사 만루서 양성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근우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평소와 달랐던 것은 한화 타선만이 아니다. 삼성 타선도 러프와 이승엽을 앞세워 비야누에바를 흔들었다. 4회와 6회 득점 모두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은 3타점으로 비야누에바의 3실점을 모두 이끌어냈다. 평소보다 비야누에바를 잘 공략한 삼성이다.
비야누에바는 6회까지 책임졌다. 삼성은 뒤지고 있었으나 1점차라면 나쁠 게 없었다. 그 동안 비야누에바가 강판한 뒤 불펜을 무너뜨렸던 삼성이다. 그 패턴은 공식 마냥 반복됐다.
삼성은 7회 2사 만루서 러프의 큰 타구가 외야 펜스 앞의 좌익수 이성열에게 잡혔다. 그러나 8회 다시 찾아온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만루서 이지영이 희생타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좌익수 이성열의 호수비로 1점 밖에 못 땄지만, 곧바로 박해민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타를 날렸다. 지난 6월 4일 광주 KIA전 이후 7일 만에 터진 박해민의 장타였다.
삼성은 9회 러프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매번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애를 먹어도 승리를 놓치지 않는 삼성이다.
삼성은 이번 주간 3승 3패를 거두며 9위 kt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8위 한화와도 2.5경기다. 한화와 시즌 전적은 6승 3패로 우세.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비야누에바는 삼성전 승수가 없다. 오히려 삼성이 비야누에바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4월 13일 대구 경기(5-1) 및 5월 21일 대전 경기(8-7) 모두 뒤집기를 연출했다.
비야누에바가 2번의 삼성전에서 받은 득점 지원은 총 2점이었다. 비야누에바가 호투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하는 이유다. 비야누에바는 2점대 평균자책점에도 1승 투수(4패)다.
한화가 하루 전날 10득점을 올렸지만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한다고 자신하기 어렵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다. 이 감독대행은 “비야누에바는 괜찮다고 하나 너무 타선이 안 터진다”라고 푸념했다.
3주 만에 복귀한 비야누에바를 위한 선물일까. 한화 타선은 평소보다 더 많은 점수를 뽑았다. 김태균의 적시타(1회), 김경언의 홈런(4회)으로 점수를 쌓았다. 6회에는 1사 만루서 양성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근우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평소와 달랐던 것은 한화 타선만이 아니다. 삼성 타선도 러프와 이승엽을 앞세워 비야누에바를 흔들었다. 4회와 6회 득점 모두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은 3타점으로 비야누에바의 3실점을 모두 이끌어냈다. 평소보다 비야누에바를 잘 공략한 삼성이다.
비야누에바는 6회까지 책임졌다. 삼성은 뒤지고 있었으나 1점차라면 나쁠 게 없었다. 그 동안 비야누에바가 강판한 뒤 불펜을 무너뜨렸던 삼성이다. 그 패턴은 공식 마냥 반복됐다.
삼성은 7회 2사 만루서 러프의 큰 타구가 외야 펜스 앞의 좌익수 이성열에게 잡혔다. 그러나 8회 다시 찾아온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만루서 이지영이 희생타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좌익수 이성열의 호수비로 1점 밖에 못 땄지만, 곧바로 박해민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타를 날렸다. 지난 6월 4일 광주 KIA전 이후 7일 만에 터진 박해민의 장타였다.
삼성은 9회 러프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매번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애를 먹어도 승리를 놓치지 않는 삼성이다.
삼성은 이번 주간 3승 3패를 거두며 9위 kt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8위 한화와도 2.5경기다. 한화와 시즌 전적은 6승 3패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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