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정말 무서울 정도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쉬어갈 곳이 없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이 뜨겁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 홈런 군단 SK와이번스의 타선이 더욱 무서워졌다.
로맥은 2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해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맥의 홈런은 모두 승부처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LG 선발 차우찬의 129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결승타였다. 팀이 4-1로 앞선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차우찬의 127km 슬라이더를 밀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였다. 이날 자신의 6, 7호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연타석 홈런은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일만이었다.
로맥의 홈런 페이스는 무시무시하다. 16경기에서 7개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63개의 홈런을 친다는 얘기다. 대니 워스(32)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무대를 밟은 로맥은 마이너리그에서도 빼어난 타격을 자랑하며 4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SK도 로맥의 장타를 기대하며 영입했다. 안 그래도 거포가 즐비한 SK다. 홈런 10위 안에 SK선수는 4명이다. 최정이 15개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동민이 14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김동엽이 10개, 이홍구가 9개다. SK의 팀홈런은 28일 경기까지 82개로 공동 2위인 두산, 삼성(이상 48개)과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27개로 최하위인 LG와는 그 격차가 더욱 크다.
SK는 홈런의 힘으로 LG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할 수 있었다. 26일 2개, 27일 2개, 28일 4개로, LG와의 3연전에서만 홈런이 8개가 나왔다. 로맥은 “3연승을 거뒀는데 매우 힘이 나고 (팬과 선수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한동민의 댄스에 자극을 받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웃음)”며 “팀원들이 1명도 빠짐없이 나를 도와주고 있어서 마치 1년 정도 있었던 팀처럼 느껴진다. 다른 팀의 투수들을 한 차례씩 만나보니 적응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로맥이 한국에 적응하면 할수록 SK타선이 더욱 파괴력을 갖추게 된다. 홈런 군단 SK가 더욱 무서워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맥은 2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해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맥의 홈런은 모두 승부처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LG 선발 차우찬의 129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결승타였다. 팀이 4-1로 앞선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차우찬의 127km 슬라이더를 밀어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였다. 이날 자신의 6, 7호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연타석 홈런은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일만이었다.
로맥의 홈런 페이스는 무시무시하다. 16경기에서 7개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63개의 홈런을 친다는 얘기다. 대니 워스(32)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무대를 밟은 로맥은 마이너리그에서도 빼어난 타격을 자랑하며 4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SK도 로맥의 장타를 기대하며 영입했다. 안 그래도 거포가 즐비한 SK다. 홈런 10위 안에 SK선수는 4명이다. 최정이 15개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동민이 14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김동엽이 10개, 이홍구가 9개다. SK의 팀홈런은 28일 경기까지 82개로 공동 2위인 두산, 삼성(이상 48개)과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27개로 최하위인 LG와는 그 격차가 더욱 크다.
SK는 홈런의 힘으로 LG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할 수 있었다. 26일 2개, 27일 2개, 28일 4개로, LG와의 3연전에서만 홈런이 8개가 나왔다. 로맥은 “3연승을 거뒀는데 매우 힘이 나고 (팬과 선수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한동민의 댄스에 자극을 받아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웃음)”며 “팀원들이 1명도 빠짐없이 나를 도와주고 있어서 마치 1년 정도 있었던 팀처럼 느껴진다. 다른 팀의 투수들을 한 차례씩 만나보니 적응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로맥이 한국에 적응하면 할수록 SK타선이 더욱 파괴력을 갖추게 된다. 홈런 군단 SK가 더욱 무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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