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이애미 말린스에 졌다. 경기는 졌지만, 타선의 뒷심은 돋보였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시즌 25승 19패. 마이애미는 15승 27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10실점으로 무너졌던,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와 분위기가 비슷했다.
초반은 마이애미의 분위기였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4회까지 볼넷 2개만 내주며 다저스 타선을 묶는 사이, 마이애미 타선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2 1/이닝 7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를 털었다.
선두타자 디 고든부터 8번 타자 J.T. 리들까지 모두 공격에 기여하며 득점을 뽑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통산 첫번째로 한 경기 3개 2루타를 기록했다. 리들은 2회 안타, 3회 2루타, 5회 홈런을 터트리며 3안타를 기록했다. 그렇게 마이애미는 5회초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며 10-0으로 앞서갔다.
7회에는 하린 가르시아를 상대로 시거와 코디 벨린저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의 이번 시즌 세번째 백투백 홈런. 벨린저는 24경기만에 9홈런을 기록하며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델 비소넷(1928), 데이빗 로스(2002), 야시엘 푸이그(2013)가 세운 44경기였다.
경기 후반 달아오르기 시작한 다저스의 방망이를 잠재운 것은 8회 등판한 데이빗 펠프스였다. 볼넷 1개만 허용하며 4이닝만에 전광판에 0을 찍었다. 9회는 카일 바라클루가 막았다. 한때 선발 투수의 대기록 달성까지 기대했던 마이애미는 네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시즌 25승 19패. 마이애미는 15승 27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10실점으로 무너졌던,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와 분위기가 비슷했다.
초반은 마이애미의 분위기였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4회까지 볼넷 2개만 내주며 다저스 타선을 묶는 사이, 마이애미 타선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2 1/이닝 7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를 털었다.
선두타자 디 고든부터 8번 타자 J.T. 리들까지 모두 공격에 기여하며 득점을 뽑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통산 첫번째로 한 경기 3개 2루타를 기록했다. 리들은 2회 안타, 3회 2루타, 5회 홈런을 터트리며 3안타를 기록했다. 그렇게 마이애미는 5회초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며 10-0으로 앞서갔다.
스탠튼은 2루타만 3개를 때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침묵을 깼다. 6회부터 본격적으로 방망이가 터지기 시작했다. 코리 시거의 2루타를 시작으로 코디 벨린저의 중전 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익수 옆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했다. 결국 상대 선발 스트레일리를 6회 2사 만루에서 끌어냈다. 바뀐 투수 브래드 지글러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따라갔다.7회에는 하린 가르시아를 상대로 시거와 코디 벨린저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의 이번 시즌 세번째 백투백 홈런. 벨린저는 24경기만에 9홈런을 기록하며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델 비소넷(1928), 데이빗 로스(2002), 야시엘 푸이그(2013)가 세운 44경기였다.
경기 후반 달아오르기 시작한 다저스의 방망이를 잠재운 것은 8회 등판한 데이빗 펠프스였다. 볼넷 1개만 허용하며 4이닝만에 전광판에 0을 찍었다. 9회는 카일 바라클루가 막았다. 한때 선발 투수의 대기록 달성까지 기대했던 마이애미는 네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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