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감독 쉽지 않네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0-9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단독 1위를 달리던 삼성은 27승13패로 안양 KGC와 공동 1위가 됐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6승14패로 공동 1위권을 1경기로 따라잡았다.
이날 삼성의 패배는 이상민 감독 부재 상황에서 나와 더욱 뼈아팠다. 이 감독은 14일 부친상을 당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감독대행은 박훈근 코치였다. 경기 후 박 대행은 “감독이란 자리가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은 내 실수다”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오리온에 3점슛을 많이 내줬다. 오늘 수비 목적은 3점슛 확률을 낮추는 것이었다. 3점슛은 그럭저럭 잘 막았는데 턴오버가 많았다. 실점을 80점대로 묶어야 했는데 결국 96점을 내줬다. 그러면서 흐름이 넘어갔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2대2 플레이도 막지 못했다. 스위치디펜스에서 느슨했다. 외곽으로 나오는 수비가 상대 패스 길을 막아야 하는데 잘되지 않았다. 상대 김동욱이 패스가 워낙 좋아 막기가 쉽지 못했고, 바셋에게 당했다. 수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주희정 투입시기를 놓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행은 “경기 전 이상민 감독님과 통화에서 ‘편하게 해라, 부담 갖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감독 어렵다”며 말을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0-9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단독 1위를 달리던 삼성은 27승13패로 안양 KGC와 공동 1위가 됐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6승14패로 공동 1위권을 1경기로 따라잡았다.
이날 삼성의 패배는 이상민 감독 부재 상황에서 나와 더욱 뼈아팠다. 이 감독은 14일 부친상을 당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감독대행은 박훈근 코치였다. 경기 후 박 대행은 “감독이란 자리가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은 내 실수다”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오리온에 3점슛을 많이 내줬다. 오늘 수비 목적은 3점슛 확률을 낮추는 것이었다. 3점슛은 그럭저럭 잘 막았는데 턴오버가 많았다. 실점을 80점대로 묶어야 했는데 결국 96점을 내줬다. 그러면서 흐름이 넘어갔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2대2 플레이도 막지 못했다. 스위치디펜스에서 느슨했다. 외곽으로 나오는 수비가 상대 패스 길을 막아야 하는데 잘되지 않았다. 상대 김동욱이 패스가 워낙 좋아 막기가 쉽지 못했고, 바셋에게 당했다. 수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주희정 투입시기를 놓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행은 “경기 전 이상민 감독님과 통화에서 ‘편하게 해라, 부담 갖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감독 어렵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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