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기다. 무리는 없다. 다만 걸어야 할 길은 그대로다.
한정된 자원 속 계획대로 착착 진행될까.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예정된 3번의 연습경기에 대한 김인식 감독의 고민이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에 선수들을 최대한 고르게 뛰게 할 생각이다. 야수는 크게 문제없다. 김 감독은 “어제(13일) 첫 훈련을 지켜보니 비교적 야수들이 몸을 잘 만들었더라”라며 “여러 가지를 구상했는데 연습경기에서 이것저것 다 시험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대호(롯데)도 17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어 19일부터 시작할 연습경기 출전에 어려움은 없다.
고민거리는 투수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오키나와가 아닌 서울(27일)에서 가세한다. 투수는 12명이 있다. 그러나 컨디션이 제각각이다. 빠른 투수가 있는 반면 늦은 선수도 있다.
경기의 비중은 오키나와 연습경기보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질 평가전이 더 중요하다. 괜한 무리는 금물이다.
이대은(경찰)의 연습경기 등판 여부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대은은 17일 혹은 18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인데,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한다.
이대은을 포함한 2~3명의 투수가 몸이 덜 만들어졌다. 최선참 임창용(KIA)도 당장의 실전 투입보다 몸만들기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김 감독은 “(페이스가 좀 늦은 투수에게)좀 더 시간을 주려한다. (실전이야)국내 경기도 있다”라며 “9~10명의 투수로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다”라고 했다. 19일 요미우리전과 22일 요코하마전에 대한 마운드 구상은 마쳤다. 투수 개개인 컨디션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을 따름이다.
문제는 계획보다 많은 투수를 소모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대표팀은 21일에도 LG 2군과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나흘간 3경기를 치러야 한다. 투구수는 투수당 30개 이하로 정했다.
컨디션 난조나 난타를 당하는 등 자칫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 곤란하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자칫 잘못해 구멍이 나면 큰일이다. 투구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구상을 한다. 실제로 일치하는지를 체크해야 한다”라면서 “(마운드 운용과 관련해)조절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탈 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게 최상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된 자원 속 계획대로 착착 진행될까.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예정된 3번의 연습경기에 대한 김인식 감독의 고민이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에 선수들을 최대한 고르게 뛰게 할 생각이다. 야수는 크게 문제없다. 김 감독은 “어제(13일) 첫 훈련을 지켜보니 비교적 야수들이 몸을 잘 만들었더라”라며 “여러 가지를 구상했는데 연습경기에서 이것저것 다 시험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대호(롯데)도 17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어 19일부터 시작할 연습경기 출전에 어려움은 없다.
고민거리는 투수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오키나와가 아닌 서울(27일)에서 가세한다. 투수는 12명이 있다. 그러나 컨디션이 제각각이다. 빠른 투수가 있는 반면 늦은 선수도 있다.
경기의 비중은 오키나와 연습경기보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질 평가전이 더 중요하다. 괜한 무리는 금물이다.
이대은(경찰)의 연습경기 등판 여부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대은은 17일 혹은 18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인데,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한다.
이대은을 포함한 2~3명의 투수가 몸이 덜 만들어졌다. 최선참 임창용(KIA)도 당장의 실전 투입보다 몸만들기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김 감독은 “(페이스가 좀 늦은 투수에게)좀 더 시간을 주려한다. (실전이야)국내 경기도 있다”라며 “9~10명의 투수로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다”라고 했다. 19일 요미우리전과 22일 요코하마전에 대한 마운드 구상은 마쳤다. 투수 개개인 컨디션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을 따름이다.
문제는 계획보다 많은 투수를 소모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대표팀은 21일에도 LG 2군과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나흘간 3경기를 치러야 한다. 투구수는 투수당 30개 이하로 정했다.
컨디션 난조나 난타를 당하는 등 자칫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 곤란하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자칫 잘못해 구멍이 나면 큰일이다. 투구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구상을 한다. 실제로 일치하는지를 체크해야 한다”라면서 “(마운드 운용과 관련해)조절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탈 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게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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