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대만출신 강타자 양다이강(30)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만대표팀 출전을 고사했다. 대만과 한 조인 한국으로서는 호재를 맞이했다.
26일 스포츠 닛폰을 비롯한 주요 일본 언론은 “양다이강이 WBC 대만출전을 고사하고 소속팀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전날 엔트리를 발표했던 대만프로야구리그(CPBL)는 하루 만에 주축타자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사유는 이적으로 인한 새 팀 적응. 그간 닛폰햄에서 활약했던 양다이강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5년간 총액 15억 엔에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도쿄돔에서 개인훈련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적 첫 해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양다이강은 새 팀에서의 첫 시작인 스프링캠프에 강한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도 한 몫했다. 양다이강은 지난 시즌 중간 오른쪽 갈비뼈 골절부상을 당했기에 스스로와 구단 모두 우려가 적지 않았다. 앞서 꾸준히 이에 대해 고민하며 구단과 상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그는 결국 최종적으로 대표팀 고사를 결정했다.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와 한 조인 대만은 이로써 전력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메이저리거는 물론 일부 소속팀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양다이강까지 차출이 불발됐다. 양다이강은 지난 3회 WBC와 프리미어12에서 대만 대표로 출전해 빼어난 타격솜씨를 뽐냈다.
한편 대만과 한 조인 한국에게는 반가운 소식. 양다이강은 대만 타자 중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혔다. 특히 지난 2013년 3회 WBC 대회서 한국을 상대로 4타수 2안타의 화력을 자랑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 스포츠 닛폰을 비롯한 주요 일본 언론은 “양다이강이 WBC 대만출전을 고사하고 소속팀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전날 엔트리를 발표했던 대만프로야구리그(CPBL)는 하루 만에 주축타자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사유는 이적으로 인한 새 팀 적응. 그간 닛폰햄에서 활약했던 양다이강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5년간 총액 15억 엔에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도쿄돔에서 개인훈련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적 첫 해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양다이강은 새 팀에서의 첫 시작인 스프링캠프에 강한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도 한 몫했다. 양다이강은 지난 시즌 중간 오른쪽 갈비뼈 골절부상을 당했기에 스스로와 구단 모두 우려가 적지 않았다. 앞서 꾸준히 이에 대해 고민하며 구단과 상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그는 결국 최종적으로 대표팀 고사를 결정했다.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와 한 조인 대만은 이로써 전력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메이저리거는 물론 일부 소속팀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양다이강까지 차출이 불발됐다. 양다이강은 지난 3회 WBC와 프리미어12에서 대만 대표로 출전해 빼어난 타격솜씨를 뽐냈다.
한편 대만과 한 조인 한국에게는 반가운 소식. 양다이강은 대만 타자 중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혔다. 특히 지난 2013년 3회 WBC 대회서 한국을 상대로 4타수 2안타의 화력을 자랑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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