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비교하는 팬들의 극성에 불만을 털어놨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중국 축구전문 매체 '둥추디'와 인터뷰에서 "나와 메시는 서로 뛰어난 선수"라며 "나는 비교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서로 같은 직업을 가졌을 뿐 다른 사람이다. 그것이 전부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이날 인터밀란(이탈리아)의 대주주인 중국 쑤닝 그룹 소유의 '둥추디'가 선정한 '2016년 MVP'로 뽑혔다.
수상 기념 인터뷰에 나선 호날두는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최고의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 나 역시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라이벌인 것은 서로 다른 팀에서 뛰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같이 있을 때 서로 존중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특히 "사람들은 이제 우리를 비교하는 것을 넘어 누구 아들이 학교에서 더 빠르고 영리한지 비교 대상에 올리고 있다"며 "자녀들은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