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주전 쿼터백 톰 브래디는 일곱 번째 슈퍼볼로 향한다.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AFC 결승에서 36-17으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브래디는 이날 42차례 패스 시도 중 32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세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384패싱야드를 기록했다.
브래디가 팀에 합류한 이후 일곱 번째 슈퍼볼 진출. 앞선 여섯 차례 슈퍼볼에서는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뉴잉글랜드 구단 역사로는 아홉 번째 슈퍼볼 진출. 이들은 오는 2월 6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에서 애틀란타 펠콘스와 맞붙는다.
브래디는 이날 공격에서 창의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2쿼터에 나온 터치다운 장면이 그랬다. 러닝백에게 먼저 풋볼을 건내준 뒤 수비의 시선이 러닝백에게 쏠린 틈을 타 다시 뒤에서 공을 받아 크리스 호건에게 34야드 패스를 성공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1쿼터 한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받은 호건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번의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2011년 논드래프트 FA로 샌프란시스코에 합류,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날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뉴잉글랜드는 3쿼터 16점을 더하며 피츠버그의 전의를 꺾었다. 르가렛 블런트가 18야드 질주에 이어 또 한 번 러시에 성공하며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상태에서도 엔드존 앞까지 전진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어 상대 수비의 펌블로 공격권을 다시 잡은 뒤 또 한 번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지난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터치다운없이 필드골 6개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제쳤던 피츠버그는 이날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로슬리스버거는 314 패싱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성공은 한 차례에 그쳤다. 터치다운 패스 시도를 리시버들이 받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2쿼터에는 터치다운 성공 이후 키커 크리스 보스웰이 킥에 실패하며 1점을 잃기도 했다. 러닝백 르베온 벨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많은 활약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쿼터에는 연달아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엘라이 로저스가 펌블을 범하며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모습까지 보였다.
9-33으로 뒤진 4쿼터 13분 21초 남기고 서드 다운 공격에서 코비 해밀턴이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했지만, 일리걸 터치 반칙이 지적되면서 기회가 무산됐고 이어진 포스 다운 공격에서도 터치다운에 실패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AFC 결승에서 36-17으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브래디는 이날 42차례 패스 시도 중 32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세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384패싱야드를 기록했다.
브래디가 팀에 합류한 이후 일곱 번째 슈퍼볼 진출. 앞선 여섯 차례 슈퍼볼에서는 네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뉴잉글랜드 구단 역사로는 아홉 번째 슈퍼볼 진출. 이들은 오는 2월 6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에서 애틀란타 펠콘스와 맞붙는다.
브래디는 이날 공격에서 창의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2쿼터에 나온 터치다운 장면이 그랬다. 러닝백에게 먼저 풋볼을 건내준 뒤 수비의 시선이 러닝백에게 쏠린 틈을 타 다시 뒤에서 공을 받아 크리스 호건에게 34야드 패스를 성공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1쿼터 한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받은 호건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번의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2011년 논드래프트 FA로 샌프란시스코에 합류,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날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뉴잉글랜드는 3쿼터 16점을 더하며 피츠버그의 전의를 꺾었다. 르가렛 블런트가 18야드 질주에 이어 또 한 번 러시에 성공하며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상태에서도 엔드존 앞까지 전진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어 상대 수비의 펌블로 공격권을 다시 잡은 뒤 또 한 번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지난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터치다운없이 필드골 6개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제쳤던 피츠버그는 이날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로슬리스버거는 314 패싱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성공은 한 차례에 그쳤다. 터치다운 패스 시도를 리시버들이 받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2쿼터에는 터치다운 성공 이후 키커 크리스 보스웰이 킥에 실패하며 1점을 잃기도 했다. 러닝백 르베온 벨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많은 활약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크리스 호건은 두 번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사진(美 폭스보로)=ⓒAFPBBNews = News1
2쿼터 2분 남기고 진행한 서드 다운 공격이 제일 아쉬웠다. 벤 로슬리스버거의 19야드 패스를 제시 제임스가 받았고 터치다운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라인 바로 앞에서 멈춘 것이 밝혀져 번복됐다. 엔드존 바로 앞에서 퍼스트다운이 진행됐지만, 연이은 돌파 시도가 실패하며 오히려 뒤로 물러났고 결국 필드골에 만족해야 했다. 17-13으로 따라붙을 수 있는 상황이 17-9가 되고 말았다.3쿼터에는 연달아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엘라이 로저스가 펌블을 범하며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모습까지 보였다.
9-33으로 뒤진 4쿼터 13분 21초 남기고 서드 다운 공격에서 코비 해밀턴이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했지만, 일리걸 터치 반칙이 지적되면서 기회가 무산됐고 이어진 포스 다운 공격에서도 터치다운에 실패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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