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김진수 기자]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6-17 V리그 올스타전이 열리던 같은 시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선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겨울을 대표하는 두 종목이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올스타전이 열린 것이다.
그러면서 종목간의 경쟁이 붙으면서 한국배구연맹(KOVO)와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모았다.
선수들이라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날 정민수(우리카드)와 4표를 얻어 남자부 세레머니상을 공동 수상한 전광인(한국전력)은 “두 종목을 다 좋아하는 팬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 “저희(배구) 경기장에 온다면 ‘농구보단 재미있구나’,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는 마음을 새겨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광인은 같은 팀의 서재덕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각종 세레머니를 취했고 처음으로 세레머니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 중 정민수와 함께 팬과 셀카를 찍는 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전광인은 “저희가 웃겨드리는 것도 있지만 팬들에게 추억을 남겨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빅뱅’춤을 해보려고 했는데 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과거보다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춤을 추고 과감한 세레머니를 하는 것도 올스타전이 변화한 부분이다.
전광인은 “예전 올스타전에 나갔을 땐 송명근, 이명근(이상 OK저축은행)과 춤을 많이 췄다. 그런 걸 좋아한다”면서도 “유럽을 보고 저희도 그런 문화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들하고 가까워질 수도 있고 저희가 보여주면 형들도 한 번씩 춘다. 웃음이 나는 올스타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여자부 세레머니상을 거머쥔 이다영(현대건설)은 “상을 받으려고 한 건 아닌데 추다 보니까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경기 중 황택의(KB손보)와 댄스를 맞추기도 했는데 “동갑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 잘 아는 사이였다. 한번 같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겨울을 대표하는 두 종목이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올스타전이 열린 것이다.
그러면서 종목간의 경쟁이 붙으면서 한국배구연맹(KOVO)와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모았다.
선수들이라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날 정민수(우리카드)와 4표를 얻어 남자부 세레머니상을 공동 수상한 전광인(한국전력)은 “두 종목을 다 좋아하는 팬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 “저희(배구) 경기장에 온다면 ‘농구보단 재미있구나’,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는 마음을 새겨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광인은 같은 팀의 서재덕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각종 세레머니를 취했고 처음으로 세레머니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 중 정민수와 함께 팬과 셀카를 찍는 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전광인은 “저희가 웃겨드리는 것도 있지만 팬들에게 추억을 남겨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빅뱅’춤을 해보려고 했는데 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과거보다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춤을 추고 과감한 세레머니를 하는 것도 올스타전이 변화한 부분이다.
전광인은 “예전 올스타전에 나갔을 땐 송명근, 이명근(이상 OK저축은행)과 춤을 많이 췄다. 그런 걸 좋아한다”면서도 “유럽을 보고 저희도 그런 문화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들하고 가까워질 수도 있고 저희가 보여주면 형들도 한 번씩 춘다. 웃음이 나는 올스타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여자부 세레머니상을 거머쥔 이다영(현대건설)은 “상을 받으려고 한 건 아닌데 추다 보니까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경기 중 황택의(KB손보)와 댄스를 맞추기도 했는데 “동갑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 잘 아는 사이였다. 한번 같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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