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2016년 연봉 1위는 이택근이었다. 지난해 11월 FA 계약(4년 35억원)한 이택근의 연봉은 5억원이다.
2위는 3억원의 한현희였다. 그러나 한현희가 2017년 연봉 협상에서 5000만원이 깎인 사이, 김세현이 2억7000만원(종전 1억6000만원)을 받으면서 역전됐다. 하지만 2위는 곧 얼굴이 또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넥센은 22일 현재 2017년 연봉 협상 대상자 중 48명과 계약했다. 계약율 92.3%다. 미계약자는 주장 서건창을 비롯해 김민성, 고종욱(이상 야수), 김상수(투수) 등 4명이다. 넷 다 연봉 인상 요인이 다분하다.
불펜의 한 축을 맡았던 김상수와 타격에 눈을 뜬 고종욱은 억대 연봉 대열 합류가 확실시 된다. 김상수와 고종욱의 올해 연봉은 각각 6000만원과 7700만원. 이미 계약을 마친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이들의 몸값은 큰 폭으로 인상될 게 자명하다.
그러나 김상수와 고종욱이 비FA 연봉왕을 노릴 정도로 그래프가 가파르진 않을 듯. 홀드 1위 이보근이 6600만원, 4번타자 윤석민이 5000만원 올랐던 걸 감안해 2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비FA 연봉왕은 서건창과 김민성의 대결로 압축된다. 올해 서건창은 2억6000만원, 김민성은 2억2000만원을 받았다. 둘의 금액 차이는 4000만원이다. 1년 전 서건창은 4000만원이 깎인 반면, 김민성은 2000만원이 올라 둘의 연봉 간극이 좁혀졌다.
서건창과 김민성은 김상수, 고종욱보다 인상 금액이 클 가능성이 높다. 개인 성적부터 훌륭했다. 서건창은 140경기 타율 0.325 7홈런 63타점 111득점을 올렸다. 부상을 털고 완벽히 부활했다. 김민성도 141경기 타율 0.306 17홈런 90타점 76득점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옵션 요소도 있다. 서건창은 주장을 맡아 동료들을 잘 이끌었다. 넥센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게다가 개인 3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상은 ‘+@’다.
김민성은 FA 자격과 연관돼 있다. 다소 복잡하나 ‘수월하게’ 풀릴 경우 시즌 후 FA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다. 넥센은 앞서 예비 FA 채태인과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동결이었다. 다만 넥센은 다른 구단보다 예비 FA 프리미엄이 크게 반영되진 않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위는 3억원의 한현희였다. 그러나 한현희가 2017년 연봉 협상에서 5000만원이 깎인 사이, 김세현이 2억7000만원(종전 1억6000만원)을 받으면서 역전됐다. 하지만 2위는 곧 얼굴이 또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넥센은 22일 현재 2017년 연봉 협상 대상자 중 48명과 계약했다. 계약율 92.3%다. 미계약자는 주장 서건창을 비롯해 김민성, 고종욱(이상 야수), 김상수(투수) 등 4명이다. 넷 다 연봉 인상 요인이 다분하다.
불펜의 한 축을 맡았던 김상수와 타격에 눈을 뜬 고종욱은 억대 연봉 대열 합류가 확실시 된다. 김상수와 고종욱의 올해 연봉은 각각 6000만원과 7700만원. 이미 계약을 마친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이들의 몸값은 큰 폭으로 인상될 게 자명하다.
그러나 김상수와 고종욱이 비FA 연봉왕을 노릴 정도로 그래프가 가파르진 않을 듯. 홀드 1위 이보근이 6600만원, 4번타자 윤석민이 5000만원 올랐던 걸 감안해 2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비FA 연봉왕은 서건창과 김민성의 대결로 압축된다. 올해 서건창은 2억6000만원, 김민성은 2억2000만원을 받았다. 둘의 금액 차이는 4000만원이다. 1년 전 서건창은 4000만원이 깎인 반면, 김민성은 2000만원이 올라 둘의 연봉 간극이 좁혀졌다.
서건창과 김민성은 김상수, 고종욱보다 인상 금액이 클 가능성이 높다. 개인 성적부터 훌륭했다. 서건창은 140경기 타율 0.325 7홈런 63타점 111득점을 올렸다. 부상을 털고 완벽히 부활했다. 김민성도 141경기 타율 0.306 17홈런 90타점 76득점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옵션 요소도 있다. 서건창은 주장을 맡아 동료들을 잘 이끌었다. 넥센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게다가 개인 3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상은 ‘+@’다.
김민성(가운데)과 서건창(왼쪽)의 2017년 연봉은 발표되지 않았다. 둘 중 한 명이 2017년도 넥센의 비FA 연봉왕이 될 것이다. 사진=MK스포츠 DB
서건창은 2013년 말 KBO리그 첫 200안타와 함께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뒤 연봉이 9300만원에서 3억원으로 2억700만원이나 상승했다. 골든글러브는 상의 가치 반영에서 MVP보다 아래다. 2년 전만큼의 폭은 아닐 듯. 때문에 이택근의 팀 내 연봉 1위 기록이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김민성은 FA 자격과 연관돼 있다. 다소 복잡하나 ‘수월하게’ 풀릴 경우 시즌 후 FA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다. 넥센은 앞서 예비 FA 채태인과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동결이었다. 다만 넥센은 다른 구단보다 예비 FA 프리미엄이 크게 반영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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