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장시환(29)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됐다. 국가대표로 뽑힌 기쁨도 있지만 그만큼의 부담감도 있다. 올해 부진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40경기에서 3승12패 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3에 그쳤다. 지난해(47경기 7승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와 비교해 성적이 떨어졌다.
22일 수원구장에서 만난 장시환은 “WBC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는 생각은 지난해부터 했다. 지난해보다 잘해서 뽑히는 것이 목표였다. 근데 지난해 비하면 올해 너무 못했다. 좋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잘해서 뽑혔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시환의 대표팀 선발에 회의적인 댓글을 달았다. 그는 “댓글을 보긴 봤다. 야구 잘하면 된다.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는데 제가 불펜으로 경기 당 2~3이닝씩 던졌던 것이 선발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다소 시즌을 빨리 마친 그는 예상보다 몸 상태가 좋아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선수에게 몸이 빨리 나아 경기에 빨리 나설 수 있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다만 불펜으로 뛰다 시즌 중반 팀 사정으로 선발로 뛰다 리듬이 조금 흔들린 것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불펜 투수는 던져야 하는 공 개수도 정해져 있고 정해진 타자를 잡으면 된다. 그런데 선발은 투구 수, 이닝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다.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수원구장에서 만난 장시환은 “WBC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는 생각은 지난해부터 했다. 지난해보다 잘해서 뽑히는 것이 목표였다. 근데 지난해 비하면 올해 너무 못했다. 좋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잘해서 뽑혔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시환의 대표팀 선발에 회의적인 댓글을 달았다. 그는 “댓글을 보긴 봤다. 야구 잘하면 된다.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는데 제가 불펜으로 경기 당 2~3이닝씩 던졌던 것이 선발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다소 시즌을 빨리 마친 그는 예상보다 몸 상태가 좋아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선수에게 몸이 빨리 나아 경기에 빨리 나설 수 있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다만 불펜으로 뛰다 시즌 중반 팀 사정으로 선발로 뛰다 리듬이 조금 흔들린 것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불펜 투수는 던져야 하는 공 개수도 정해져 있고 정해진 타자를 잡으면 된다. 그런데 선발은 투구 수, 이닝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다.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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